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초콜릿 가격 당분간 상승세 전망…'코코아 대란' 여파
6,057 8
2025.08.23 14:14
6,057 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93/0000071507?sid=001

 

올해 들어 초콜릿 원자료인 코코아(카카오빈) 가격이 소폭 낮아졌지만 초콜릿 제품의 가격은 당분간 높은 수준에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제공=린트
/사진 제공=린트

22일(현지시간)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코코아 가격은 지난해 말의 사상 최고치에서 완화됐지만 지연 효과에 따라 최근에서야 초콜릿 제품에 반영되고 있다. 

코코아 가격은 지난 몇 년간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가뭄, 병해충, 세계 공급량의 약 4분의 3을 차지하는 서아프리카에서의 생산 급감으로 인해 급등했다. 스위스 초콜릿 대기업 린트운트슈프륑글리(이하 린트)의 아달베르트 레흐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인터뷰에서 코코아 가격이 "이전 수준으로 다시 내려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흐름이 전 세계적인 소매 물가 상승세와 맞물리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초콜릿 수요가 위축되고 있다. 영국 소비자 단체 위치가 지난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식료품점에서 판매되는 여러 제품 중 초콜릿의 가격 연평균 가격 상승률이 11%로 가장 높았다. 미국에서도 허쉬 키세스와 같은 인기 제품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뛰었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코코아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코코아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 등락을 반복했지만 1월 초 톤당 8177달러에서 현재는 약 7855달러 수준으로 내려왔다. 3년 전 2374달러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JP모건의 트레이시 앨런 농산물 전략가는 최근 몇 달에 걸쳐 나타난 하락세가 당분간 초콜릿 가격에는 반영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앨런은 "지금은 일종의 행오버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에 기록적인 고점에 도달했던 코코아 가격 부담이 계속해서 초콜릿 제조업체들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앨런은 "이 높은 가격은 업계 전체에 연쇄적이고 지연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사업 비용이 증가하면서 소비자 가격에 전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시장에는 여전히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고 코코아 원두와 관련 제품의 가용성이 크게 줄었다"며 "따라서 당분간은 높은 가격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스위스 초콜릿 제조업체 협회인 초코스위스의 리디아 토트 대변인 역시 지난 2년간 코코아 가격이 4배 뛰며 생산 비용이 크게 증가했고 소매 가격이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있어서 제조업체의 마진을 압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영세업체부터 대형 수출업체까지 업계 전반이 타격을 받고 있다"며 "일부 비용은 이미 소비자 가격에 반영됐지만 앞으로 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밝혔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하마드 후세인 기후·원자재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최대 코코아 생산국 중 두 곳인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서의 병해충과 투자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 생산 문제로 향후 몇 달간은 서아프리카 기후 상황이 개선되더라도 전 세계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후세인은 "이는 가격을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 머물게 할 것"이며 "역사적으로 높은 코코아 가격은 초콜릿 가격을 떠받칠 수 있다"고 말했다. 

후세인은 그 외의 요인들도 미국과 영국에서의 초콜릿 생산 비용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에서는 최저임금 인상과 직원 부담금 증가 등으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초콜릿을 포함한 식품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관세 영향이 향후 수개월간 초콜릿 가격에 상승 압력을 추가로 가할 수 있다. 그는 "결국 소비자들은 당분간 높은 초콜릿 가격을 감당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앨런은 초콜릿 수요가 급증하는 내년 부활절 기간을 앞두고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 분석에 따르면 수요가 약화되는 가운데 공급은 개선되고 있다. 에콰도르와 브라질에서의 코코아 재배가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고 기후 조건이 개선되면서 생산량이 늘고 있다. 다만 JP모건은 코코아 가격이 장기간 톤당 6000달러 수준에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플로렌스 퓨x앤드류 가필드의 따스한 로맨스! <위 리브 인 타임> 로맨스 시사회 이벤트 34 00:05 2,17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8,26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26,9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9,9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43,35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5,7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30,03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1,4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9,9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1,2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3,1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2074 기사/뉴스 박왕열 인천국제공항도착...jpg 07:33 26
3032073 이슈 있지 that’s a no no 애플 뮤직 top100 07:27 151
3032072 정보 세븐일레븐 편의점 신상 버터떡 3종.jpg 1 07:26 641
3032071 기사/뉴스 김종현, 만기 전역→4월 팬미팅 개최 확정…열일 행보 3 07:20 374
3032070 이슈 요즘 동남아 여행에서 볼 수 있는 뉴 여행 트렌드 51 07:15 3,483
3032069 이슈 호날두 아들 자동차.jpg 5 07:13 1,833
3032068 기사/뉴스 ‘필리핀 마약왕’ 박 씨, 25일 새벽 한국으로 전격 송환 8 07:12 734
3032067 기사/뉴스 “트럼프 지지율 36%…물가·이란전 여파에 재집권 뒤 최저” 13 07:10 692
3032066 이슈 미국 맥도날드에서 나온다는 케데헌 콜라보 메뉴.jpg 30 07:06 2,809
3032065 이슈 "구더기 남편" 아내 부검의, "15년간 수천 번 부검을 했지만 살아있는 사람에서 구더기가 나온 건 딱 두 번 봤다" 아내 갈비뼈가 부러져 있던 것은 심폐소생술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10 07:02 1,889
3032064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5 06:50 245
3032063 이슈 [해외축구] 시즌 종료 후 리버풀을 떠나는 모하메드 살라 9 06:46 1,184
3032062 이슈 고속도로 달리는데 멧돼지가 덮칠 확률... 7 06:45 1,285
3032061 기사/뉴스 “중동 지역 국민 안전 위협받는데”…김건, 대사·총영사 임명 촉구 [이런뉴스] 5 06:31 1,088
3032060 유머 탄수화물 연구결과.jpg 19 06:30 3,966
3032059 기사/뉴스 [단독]포털 다음, 'K트위터' 만든다…4월 텍스트 숏폼 출시 26 06:15 2,636
3032058 이슈 ㅅㅍ) 체인소맨 결말 원피스로 비유 10 06:14 3,539
3032057 이슈 [단독] 살릴 수 있었는데, 바라만 본 '5분'…구조대 앞 휩쓸려간 선장 31 06:12 4,256
3032056 유머 2026년 내가 원하는것.jpg 9 06:10 1,495
3032055 이슈 민아 인스타에 올라온 걸스데이 완전체 사진.jpg 5 05:52 5,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