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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미세플라스틱의 반전?…"체중 감량에 쓰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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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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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4/0000034016?sid=001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활용해 체중 감량 효과를 내는 방법이 제시됐다. 인기를 끄는 비만 치료제나 수술 없이 다이어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허윈샹 중국 쓰촨대 바이오매스과학·공학대학 교수 연구팀은 지름이 5mm 이하인 가공 플라스틱 ‘마이크로 비드’로 체중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연구결과를 21일 미국화학회 주최 'ACS 2025 추계 디지털 회의'에서 발표했다.

'오르리스타트'와 같은 성분의 비만약은 체내 지방 흡수를 막는다.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지만 간, 신장 손상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체내 지방 흡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위절제술 같은 수술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출혈, 폐렴, 위식도 역류 등의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다.

연구팀은 체내에 지방이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면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 방법을 찾기 위해 마이크로 비드에 주목했다. 마이크로 비드는 크기가 매우 작은 미세플라스틱이다.

전세계적으로 환경이나 인체에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미세플라스틱은 화석연료로 만들어진다. 화석연료 대신 식물 등의 자원으로 만드는 바이오플라스틱도 있다. 연구팀은 녹차 폴리페놀, 비타민E, 해조류 등을 결합해 식용 마이크로 비드를 개발했다.

마이크로 비드를 구성하는 녹차 폴리페놀과 비타민E 화합물은 장에서 지방과 결합해 체내 흡수를 차단한다. 연구팀은 마이크로 비드가 위의 산성 환경에서 손상되지 않도록 해조류에서 유래한 천연 고분자로 마이크로 비드 전체를 코팅했다.

쥐를 대상으로 마이크로 비드가 체중 감량 효과를 내는지도 확인했다. 60%가 지방인 고지방 음식 섭취군, 10%만 지방인 음식 섭취군, 고지방 음식과 마이크로비드 병용 섭취군으로 나눠 30일간 식단을 유지하도록 한 뒤 체중을 확인한 결과 마이크로 비드 병용 섭취군의 체중이 17% 감소했다. 나머지 두 그룹은 체중이 줄지 않았다. 지방은 대변으로 배설됐다.

연구팀은 마이크로 비드를 상용화하기 위해 생명공학회사와 협력을 시작했다. 마이크로 비드는 특별한 맛이 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식단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화시병원과는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연구팀은 ”마이크로 비드 임상 시험에 26명의 참가자가 등록했다“며 ”내년에 예비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체중을 줄이기 위해 위를 절제하는 수술을 하거나 지방 흡수를 막는 약을 먹으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마이크로 비드는 수술이나 약물 대비 안전하게 체중을 줄일 수 있는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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