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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카페를 안방처럼"…카공족, 집에서 에어컨 리모콘 가져오더니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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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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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959296?sid=001

 

자신의 집에서 에어컨 리모콘을 들고 와 카페의 실내 온도를 멋대로 조절한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손님)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다.

 


22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따르면 대학가 주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카공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카페에서 공부하는 친구들이 하나둘씩 오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구나' 생각했지만 점점 뉴스에서 보던 문제들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점심 피크시간에 3명이 와서 한 테이블씩 차지한 채 노트북을 하고, 다른 손님들이 자리가 없어 나가자 양해를 구했더니 기분 나쁘다는 듯 한숨 쉬고 나갔다는 것이다.

A씨는 "또 다른 손님은 오전에 와서 커피 한 잔 시키고 점심에 잠시 나가서 한 시간 정도 있다가 다시 들어오더라"며 "자리에 노트북을 그대로 두고 밥을 먹고 왔나 보더라. 이건 좀 너무하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본인의 집에서 에어컨 리모콘을 갖고 와 멋대로 카페 온도를 조절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한 손님이 너무 덥다고 에어컨 온도를 낮춰달라더라. 저는 에어컨을 건든 적이 없는데 온도가 올라가 있었다"며 "이런 일이 종종 있어서 확인해 보니 같은 브랜드의 에어컨 리모컨을 집에서 들고 온 학생이 너무 춥다며 온도를 올린 것"이라고 전했다.

A씨는 "지역사회이고 저도 대학생 시절이 있었기에 서로 기분 나쁘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선에서 조언을 구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A씨의 질문에 다른 자영업자들은 카페 이용 시간 제한을 두는 방법을 제안했다.

한 자영업자는 "우리 카페는 스터디, 노트북은 제한하고 독서는 1시간으로 정해놨다"며 "스터디 하기 좋은 매장으로 자리잡는 순간, 손님이 많냐 적냐를 떠나서 일반 손님이 이용을 꺼려하고 매장을 안방처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진다"고 전했다.

한편 장시간 자리를 맡아두거나 개인 집기를 지나치게 가져와 카페를 이용하는 민폐 카공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급기야 이를 막기 위해 이달 초부터 전국 매장에 개인용 데스크톱 컴퓨터, 프린터, 칸막이, 멀티탭 등의 사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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