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극심한 가뭄으로 20일 오전 9시부터 계량기 50%를 잠금 하는 제한급수에 들어간 강원 강릉시가 남대천에서 용수 확보 작업을 하고 있다.
최악의 가뭄으로 지난 20일부터 수도 계량기 50%를 잠그는 방식의 제한급수에 들어간 강원 강릉지역 상수원 저수율이 10%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관광객과 피서객으로 물 사용량이 늘어나는 주말과 휴일을 앞두고 있어 수도 계량기 75%를 잠금 하는 방식의 대대적인 제한급수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시는 애초 저수율 20% 단계에서는 하루 사용량을 8만 225㎥로 예상했으나 현재는 예상보다 1만㎥ 이상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폭염특보와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주말과 휴일 강릉을 찾는 피서객이 이어지면서 저수율 감소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5%로 떨어지는 시점을 오는 28일로 예상했지만, 지금대로라면 1∼2일 정도 빨라질 수 있습니다.
15%로 떨어지면 수도 계량기 75%를 잠금 하는 제한급수를 하게 되고 농업용수 공급도 중단됩니다.
연곡정수장의 물 3천t과 인근 지자체에서 하루 1천200t의 물을 운반급수로 지원받게 됩니다.
학교 단축수업과 휴교·휴업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불을 끌 때 사용할 소방용수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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