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선식품 새벽 배송 플랫폼 컬리가 지난달 최고 신사업 책임자(CNO·Chief New Business Officer)로 오늘의집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집꾸미기 대표를 역임한 길경환 씨를 선임했다. 업계에선 온라인 장보기로 시작해 뷰티, 패션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성장한 컬리가 리빙 카테고리 키우기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이번에 영입된 신사업 책임자가 리빙 전문가라는 점에서 해당 사업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길 CNO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SK커뮤니케이션즈, 베인앤드컴퍼니, 에스티유니타스, 티몬 등을 거쳐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의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집꾸미기 대표를 역임했다.
현재 컬리의 리빙 사업은 패션과 함께 3P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3P란 컬리가 재고를 보유하고 배송하는 1P(직매입) 방식과 달리, 판매자가 재고를 직접 관리하고 배송하면서 유통 플랫폼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올 상반기 3P 수수료 매출은 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거래액에서 3P 사업 비중은 한 자릿수 수준이지만, 성장세는 사업부 중 가장 높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리빙 사업을 키울 거란 시장의 관측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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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좀 산으로 가는거 같은데.... 과연 도움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