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대법, "한화오션, 국민연금에 442억 배상해라"…1천억 넘게 더 남았다
7,447 5
2025.08.22 14:52
7,447 5

대법원 제2부는 지난 14일 국민연금공단이 한화오션과 벌이고 있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한화오션이 제기한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지난 2014년 4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대우조선 회사채 3천600억원어치를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에서 사들였습니다. 투자 결정을 내렸을 때 참고한 문서는 2014년 4월부터 2015년 2월까지 공시된 증권신고서, 사업보고서, 감사보고서의 재무제표였습니다.

 

이후 2015년 7월,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의혹이 언론을 통해 제기됐습니다. 해양플랜트 사업분야에서 입은 2조원대 누적 손실이 그간 재무제표에 반영돼 있지 않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같은 해 10월 검찰이 대우조선해양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고 분식회계는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국민연금은 대우조선해양이 자본시장법 제125조와 제162조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해당 법률 조항에 따르면 증권신고서, 투자설명서, 사업보고서에서 중요사항을 허위로 기재해 투자자에게 손해를 끼쳤을 경우 배상해야 합니다.

 

국민연금은 매입한 대우조선 회사채 3천600억원의 실제 가치가 분식회계가 없었다면 약 2천866억원 수준이었을 거라며 약 736억원 비싸게 주고 산 게 손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대우조선은 그동안 국민연금이 회사채를 다시 매도해 얻은 수익, 또는 이자를 통해 얻었거나 앞으로 얻을 수익을 생각하면 사실상 손해가 없다고 맞섰습니다.

 

법원은 일관적으로 국민연금 손을 들어줬습니다. 

 

지난 2022년 1심 재판부는 "증권신고서와 사업보고서 등에 포함된 재무제표는 가장 객관적인 자료"라며 "회사채를 취득할 때 이를 이용할 거라는 건 충분이 예견 가능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의 손해액은 거짓으로 기재된 증권신고서와 사업보고서를 보고 회사채를 취득한 시점을 기준으로 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화그룹으로 주인이 바뀌며 한화오션으로 재탄생한 뒤인 지난 2023년 9월 2심에서도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여기서는 지난 2017년 열린 사채권자집회가 쟁점이었습니다. 당시 국민연금은 대우조선해양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자신들이 보유하던 회사채 출자전환, 만기 연장, 이자율 인하 등을 결의했습니다. 채권이 휴지조각이 되는 것보다는 대우조선해양을 되살리는 게 장기적으로 낫다는 판단을 내린 겁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회의에서 경영 정상화를 하기로 뜻을 모았다면 손해배상을 받지 않기로 결정한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손해를 감수하면서 출자전환, 이자율 인하 등의 결정을 내려놓고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건 모순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사채권자집회와 관련핸 공고문에서 손해배상채권도 조정내용이라고 포함되지 않았다"며 "또 국민연금이 제기한 소송에 관해 집회에서 별도 논의가 없었다는 것만으로 손해배상 채권을 포기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사채권자집회 결의에서 논의된 채권과 손해배상채권은 다른 이야기라며 국민연금 손을 들어준 겁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74/0000459016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풋티지 시사회 초대 이벤트 113 04.01 12,25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19,0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79,7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5,4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92,4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0,60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5,3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49,7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1832 이슈 싸가지 없는 사람이 "T라서 그래"라는게 너무 싫어요 11:49 25
3031831 이슈 "알싸한 풍미 그대로 담아냈다" 풀무원, '생만두 갓김치' 출시 3 11:46 394
3031830 기사/뉴스 산업부 "이달 대체원유 5천만 배럴 확보...5월도 빠르게 증가" 7 11:45 276
3031829 기사/뉴스 [속보] 트럼프 연설 끝내자마자 이란군 이스라엘에 미사일…외신은 “전쟁연장” 해석 2 11:43 501
3031828 기사/뉴스 '쉬었음 청년'에 훈련수당 월 30만~50만원 24 11:43 1,193
3031827 기사/뉴스 “케데헌 속편에 트로트 삽입… ‘한국다움’ 계속 유지할 것” 27 11:42 872
3031826 유머 진짜 트럼프 때리고 싶다 ✊️✊️✊️✊️ 6 11:42 476
3031825 이슈 그 점주 변호인 블로그 댓글 닫았다고 함 10 11:41 1,418
3031824 기사/뉴스 [단독] 오스카 2관왕 '케데헌' 매기 강X리정, '냉부해' 출격 20 11:40 1,071
3031823 기사/뉴스 [단독] 美서 먼저 칼 뺀 삼성전자… DX부문 정리해고 '비상경영' 2 11:40 648
3031822 이슈 30대 넘으면 기초대사량 떨어진다는거 구라임 31 11:40 2,404
3031821 정치 홍준표 김부겸 지지선언 9 11:39 422
3031820 기사/뉴스 한화솔루션 유증에 개미들 반격…주주명부 열람, 10% 결집 나섰다 5 11:38 391
3031819 이슈 일본에서 잡지 부록으로 나온 한교동 티슈 케이스.jpg 10 11:38 1,373
3031818 유머 레전드로 꼽히는 경품 미지급 사건 24 11:33 3,091
3031817 기사/뉴스 "트럼프, 연설 중 한국·일본 등 지목 안한 것은 다행" 14 11:33 1,552
3031816 정치 어제자 국힘 서울시장 토론회 5 11:32 701
3031815 유머 내 여고시절 만우절 에피소드 푼다 6 11:31 1,155
3031814 유머 자기를 끌어안는줄 알았던 곰 17 11:31 1,614
3031813 기사/뉴스 日 덮친 중동발 원유 충격…민생 부담 커지고 보조금 재원도 흔들 11:29 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