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전편보다 더 흥행했다의 수준이 아니라 흥행성적은 물론이고 작품성까지 갖춘 영화들.
후속편도 재밌다 정도가 아니라 후속편 안 나왔으면 영화사에 큰 손해였을 뻔(?) 했던 작품들만 모아봄. 순서는 1편 개봉년도 순~
대부(1972) ▶ 대부2(1974) ▶ 대부3(1990)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

범죄 시리즈의 최고걸작 <대부> 시리즈
박평식 평론가: ★★★★☆ 황혼과 전율, 속편의 최고봉
별 3개 이상 받기 그렇게 어렵다는 평식옹에게 별 네개 반(평식옹 기준 만점)을 받은 대부2.
대부3도 수작인데 개인적으론 대부2가 최고존엄.
9월에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1~2편 재개봉 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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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존스-레이더스(1981) ▶ 인디아나 존스와 마궁의 사원(1984) ▶ 인디아나 존스와 최후의 성전(1988)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어드벤처물의 바이블인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1편, 2편, 3편. 셋 다 대박남.
개인적으론 2편을 제일 재밌게 봤는데 스필버그 감독 본인은 3편을 제일 좋아한대.
1~3편까지는 80년대 작품이고, 거의 20년 후에 4편 나와서 극장 가서 봤는데 별로 기억에 안 남고, 5편은 감독이 달라서 안 봤는데 망함.
터미네이터(1984) ▶ 터미네이터2:심판의 날(1992)
제임스 카메론 감독


전편 보다 나은 후속편의 사례를 들 때 대부2와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되는 터미네이터2.
다만, 3편 격인 터미네이터:다크페이크가 약 30년 후에 나왔는데 그냥 안 나오는 게 나았을 뻔함. 참고로 3편 감독은 1, 2편과 다름.
3편은 없는 셈 쳐줄테니 제임스 카메론은 지금 준비중이라는 일본원폭 피해자코스프레 영화는 관두고 진짜 제대로 된 터미네이터3을 다시 만들었으면...
이 게시물 작성하다가 알게 된건데 터미네이터1에서 존 코너가 T-800을 보낸 미래시점이 2029년이었더라ㅋㅋㅋ 로봇들에게 핍박당할 날이 얼마 안 남았음ㅠㅠㅋㅋ
백투더퓨처(1985) ▶ 백투더퓨처2(1989) ▶ 백투더퓨처3(1990)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타임슬립물의 대명사이자 교과서 <백투더퓨처> 시리즈
1편 자체도 잘 만들었고 재밌는데 2편은 그 1편을 또 한번 비틀어서 이야기를 끌고 가는 게 넘 신박했음.
3편은 1, 2편에 비해 흥행이나 평가는 덜했지만 그렇다고 망작은 절대 아니고 3편도 매우 재밌음. 1, 2편은 개인의 운명을 바꾼다면 3편은 역사를 바꾸는..ㅋ
개인적으론 2편이 제일 재밌었어.
토이스토리(1995) ▶ 토이스토리2(1999) ▶ 토이스토리3(2011)


1편 보다 2편이 더 좋고, 2편보다 3편이 더 좋은 <토이 스토리> 시리즈
위에 언급한 작품들을 봐도 그렇지만 2편까진 전편을 넘어서더라도 3편까지 전편들을 뛰어넘기가 쉽지 않은데
그 어렵다는 3편의 대성공을 이룬 영화 (흥행, 작품성 모두에서!!)
이동진 평론가: 이별의 순간이 왔다고 해서 꼭 누군가의 마음이 변질되었기 때문인 건 아니다. 어떤 이별은 그저 그들 사이에 시간이 흘러갔기 때문에 찾아온다. ★★★★☆
토이스토리 3편은 내가 지금까지 본 영화 중에서 제일 많이 운 영화 ㅠㅠㅠㅠ
4편도 재밌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나덬은 아직 못 봐서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음.
베트맨 비긴즈(2005) ▶ 다크나이트(2008)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슈퍼히어로 영화는 단순한 오락영화라는 편견을 때려부수고 철학적 깊이감을 보여준 <다크나이트> 시리즈.
시리즈 2편, 즉 다크나이트가 흥행적으로나 작품성면에서나 초대박이 터지면서
시작은 베트맨 비긴즈였으나 이제는 다크나이트 시리즈로 더 유명함.
개인적으로 3편은 그냥 그랬음.
이 작품들 외에도 반지의 제왕 시리즈, 해리포터 시리즈도 전편 보다 후속편이 나은 케이스이긴 한데
이 두 작품은 처음부터 시리즈로 만들 작정인 영화들이었고 전편과 속편들이 거의 시차 텀없이 촬영되었고 공개만 따로 된 것들이라 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