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법원 폭동 '투블럭남'과 방화모의 30대男, 징역 4년 6월형 선고
6,068 6
2025.08.22 12:08
6,068 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096164?sid=001

 

기름 뿌려 방화 가담하고도 "불지를지 몰랐다" 주장
法 "통상 기름뿌린 것은 방화 사전행위"
경찰 폭행 및 CCTV 등 3700만원 장비 파손 혐의도
폭동가담자 128명 중 86명 1심 선고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지난 1월 서부지법 난동 당시 법원 청사에 불을 붙이려던 ‘투블럭남’ 심모 씨와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4년 6월을 선고받았다. 지금까지 폭동 관련 혐의로 진행된 1심 판결에서 심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형량이다.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작업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난입으로 파손된 시설들을 청소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현조건조물 방화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손모 씨에게 징역 4년 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손씨의 방화미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법원은 “피고인은 기름통에서 기름이 흘러나온 것을 확인한 뒤 약 15초간 창문 안쪽에 기름을 뿌렸다”고 판단했다.

손씨는 재판 과정에서 심씨와 공모하지 않았고, 그가 불을 지르려고 하는 줄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라이터 기름통을 건네받아 15초간 기름을 뿌린 행위는 통상적으로 방화의 사전 행위로 볼 수 있다”며 “피고인이 자신이 뿌린 기름에 심씨가 불을 붙일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검찰에 따르면 투블럭남 심씨는 난동 당시 법원 1층 당직실 창문을 통해 건물에 침입해 판사실이 있는 7층까지 들어간 뒤, 편의점에서 라이터 기름 2통을 구입해 다시 법원으로 돌아왔다. 그는 라이터 기름통에 구멍을 내 손씨 등에게 건네고, 깨진 창문을 통해 건물 내부에 기름을 뿌리게 한 후 불을 붙였으나 불길이 번지지 않아 방화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이와 함께 손씨는 법원 출입을 통제하던 경찰을 밀치고 경내에 진입해 당직실 CCTV와 방재 장비 등을 파손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경찰이 법원 문 앞에서 참가자들을 막을 때부터 폭행을 가하며 물리력을 행사해 법원 앞까지 진입했다”며 “1층 출입구가 통제되자 당직실 창문을 통해 들어가 약 3700만원 상당의 폐쇄회로(CC)TV와 방재·저장 장비를 파손했다”고 밝혔다.

심씨는 서부지법 난동 사건 관련 판결에서 가장 높은 형량인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라이터 기름을 이용해 법원 건물에 불을 지르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면서도 “방화가 실행됐다면 다수 인명과 재산에 중대한 피해를 초래했을 것이므로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까지 서부지법 폭동 가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28명 중 86명에 대한 1심 선고가 마무리됐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해피바스 X 더쿠💚] 탱글탱글하다♪ 탱글탱글한♪ 촉감중독 NEW 샤워젤리 체험 EVENT 376 12.05 31,3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32,22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72,2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3,8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7,6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6,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799 이슈 4•5세대 주요 걸그룹 타이틀/수록곡 멜론 일간 피크 정리📈 10:25 20
2929798 유머 친해지길 바라는 반지의 제왕 출연자 7 10:21 516
2929797 기사/뉴스 임현택 “‘주사이모’ 사기죄, 박나래도 공동정범” 고발 4 10:21 838
2929796 이슈 설산에서 스키타면 짜릿한 이유.gif 9 10:21 447
2929795 기사/뉴스 로제, 美매체 선정 '글로벌 히트메이커' 수상..."놀라운 상 감사해" 10:20 87
2929794 이슈 류근 시인 "소년원 근처에 안 댕겨본 청춘이 어디 있냐" 67 10:20 1,148
2929793 유머 강아지용 신발느낌이 이상한 강아쥐 3 10:18 470
2929792 유머 넷플릭스 공식으로 올라온 귀마불멍 영상 7 10:18 584
2929791 유머 바둑잡지인데 연애기사로 도배 3 10:18 894
2929790 유머 임성한 월드 "고물고물" 2 10:17 243
2929789 유머 직원 일하는게 영 마음에 안드는 고용주 14 10:15 1,194
2929788 유머 생카에서 연예인 첨보는 일반인 만난 이성민 배우 37 10:15 2,547
2929787 유머 심상치 않은 유트루 둘째 22 10:14 2,025
2929786 기사/뉴스 차태현, ‘엽기적인 그녀’ 넷플릭스 시청 톱5에 “전지현 90% 이상 캐리” (요정재형) 8 10:14 660
2929785 유머 아내가 생각하는 남편과 처형 18 10:13 1,548
2929784 유머 나 오늘부터 이틀간 정부에서 아무데도 가지말래ㅜㅜ 25 10:13 2,667
2929783 이슈 [경도를 기다리며] 첫 메이킹부터 키스신 낋여왔습니다💏🏻 1-2회 비하인드 1 10:13 104
2929782 정보 EBS에서 또 수신료 잘씀 12 10:10 1,478
2929781 팁/유용/추천 kb pay 퀴즈 4 10:10 324
2929780 유머 출근을 신박하게하고 옷을 버리면되는 ^^ 9 10:08 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