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봉준호, 강동원, 매기 강, 은희경, 손석희, 부산국제영화제 출격
6,782 7
2025.08.22 08:47
6,782 7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30회를 기념하여 특별기획 프로그램 '까르뜨 블랑슈'를 선보인다.

 

'까르뜨 블랑슈(Carte Blanche)'는 프랑스어로 '백지수표'를 뜻하는 말로, 누군가에게 제한 없는 선택의 자유를 부여할 때 사용되는 표현이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처음으로,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 주최하여 국내외 영화∙문화계 명사들이 직접 선정한 추천작을 상영하고, 작품에 얽힌 경험과 깊이 있는 감상을 관객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명사들의 시선을 통해 작품을 재발견하는 특별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이번 '까르뜨 블랑슈'에는 봉준호 감독, 매기 강 감독, 강동원 배우, 은희경 소설가, 손석희 언론인 등 오늘날 대한민국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문화계 명사 다섯 명이 참여해 각자의 애정이 담긴 작품을 소개하고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 봉준호 감독 X '유레카' 아오야마 신지

'기생충'으로 2019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2020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최근 '미키17'을 통해 특유의 작품 세계를 한층 더 확장하고 있는 봉준호 감독은 아오야마 신지 감독의 '유레카'(2000)를 선택했다. 2000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유레카'는 비극을 겪은 이들이 떠나는 치유의 여정을 통해, 아오야마 신지 감독 특유의 섬세한 심리 표현이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은 "조용히 다가와 천천히 스며들고, 마침내 가슴속 깊은 곳까지 뒤흔드는 정서적 울림. 이제 우리 곁을 떠난 아오야마 신지의 걸작"이라는 애정 어린 추천사를 보내주었다.

 

◇ 매기 강 감독 X '괴물' 봉준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단숨에 전 세계를 '케데헌 앓이'에 빠뜨리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입증한 창의적 연출가 매기 강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괴물'(2006)을 택했다. 매기 강 감독은 "'괴물'을 보기 전에는 한 영화가 그렇게 많은 분위기를 오갈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 이 영화를 통해 여러 가지 분위기가 하나의 영화 속에 공존할 수 있다는 것과 그 균형을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라며 자신의 영화 세계에 깊은 영향을 끼쳤음을 밝혔다.

 

◇ 강동원 배우 X '전우치' 최동훈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강동원은 자신이 출연한 최초의 한국형 히어로무비인 '전우치'(2009)를 선정했다. '전우치'는 고전 소설 전우치전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며, 조선에서 봉인된 도사가 현대 서울에서 펼치는 유쾌한 활극 액션으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강동원 배우는 "많은 분이 '원조 k-히어로물'이라고 말씀해 주시는 작품인 만큼 오랜만에 큰 스크린에서 함께 즐기고 싶다"라며 기대를 밝혔다.

 

◇ 은희경 소설가 X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미야케 쇼

인간 내면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온, 한국문학의 대표 작가 은희경 소설가는 미야케 쇼 감독의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2022)을 선택했다. 2022 베를린국제영화제 인카운터부문에 초청된 이 작품은 선천적 청각장애를 지닌 복서 케이코가 겪는 심경의 변화를 그린 작품으로, 세밀한 감정 묘사가 돋보이는 수작으로 손꼽힌다. 은희경 소설가는 "침묵에 집중하고, 허공 한가운데에 쓰고, 그리고 상처를 준 사람끼리 강가에서 인사를 나누는 영화"라며 작품을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 손석희 언론인 X '뜨거운 오후' 시드니 루멧

오랜 기간 대중의 신뢰를 받아온 대한민국 대표 언론인 손석희는 시드니 로멧 감독의 '뜨거운 오후'(1975)를 꼽았다. 무더운 여름날, 뉴욕에서 성전환 수술비 마련을 위해 은행 강도를 벌인 두 사람의 절박한 상황과 사회적 갈등을 그린 긴장감 넘치는 범죄 드라마로 복잡한 인물들의 심리 묘사와 현실을 현장감 있게 담아낸 영상미가 돋보이는 명작이다.

 

손석희는 "올해로 개봉 50주년이다. 실화, 사회적 소수자, 비극, 그리고 미디어에 대한 통렬함 그래서 당시엔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그러나 봐야 할 이유는 너무나 많은 영화. 무엇보다도 알 파치노다"라고 특별한 소재와 강렬한 배우의 존재감 또한 선택의 이유로 꼽았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까르뜨 블랑슈'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9월 17일부터 9월 26까지 10일간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개최된다.

 

https://www.joynews24.com/view/1878945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원조 겔 마스크 맛집의 역대급 신상✨ NEW 콜라겐 젤리 미스트 체험 이벤트 (100인) 492 03.05 24,0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41,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91,94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25,7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22,67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7,1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6,7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4,4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3,2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2638 유머 인간의 손냄새가 맘에 안든 고양이의 냥냥펀치 17:41 84
3012637 이슈 덕심은 몇 살 때부터 생기는 지 감도 안 오는 순수한 기쁨 17:39 143
3012636 이슈 유지태에 이어 올해 나오는 사극영화에서 한명회를 맡은 배우 1 17:39 509
3012635 이슈 WOODZ(우즈) - NA NA NA + Human Extinction | Show! MusicCore MBC260307 17:38 30
3012634 유머 제 아들 컴퓨터에 왜 숟가락이 붙어있는걸까요? 9 17:37 1,384
3012633 이슈 남자들 여자랑 대화해본적이 인방밖에 없어서 인방식 티키타카 원함 17:36 525
3012632 이슈 세이마이네임 승주 서공예 학생증 사진 2 17:36 472
3012631 유머 다이나믹한 코스피 주식방 유머글 11 17:34 1,067
3012630 이슈 미야오 나린 Churrrrr 업로드 17:33 101
3012629 기사/뉴스 "내 소원은 천만"..'왕사남' 유지태, 황금 트로피 초고속 인증 'SNS 열일' [핫피플] 27 17:28 1,743
3012628 이슈 아기온싱이 펀치 보러간 블랙핑크 리사 8 17:27 1,500
3012627 이슈 태국사람들이 관광 와서 진상 떠는 이스라엘사람들을 못 참겠다고 함 16 17:26 1,951
3012626 이슈 은근 꾸준히 나온다는 클래식 피아노과 입시장에서 이루마 곡 치는 사람들 14 17:26 1,899
3012625 정치 [속보] 美외신 "60% 유지하는 李 지지율…단순 허니문 아닌 '행정 역량' 때문" 14 17:26 747
3012624 이슈 샤넬쇼 참석차 출국한 블랙핑크 제니 ✈️ 8 17:26 1,060
3012623 기사/뉴스 '대한외국인' 파비앙, 소식 뜸했던 이유 보니 "힘든 시기 보내…초심으로 돌아갔다" 18 17:26 2,474
3012622 이슈 스우파 모니카랑 안무 깔 잘 맞는 것 같은 남돌 17:23 746
3012621 유머 여기 빨간 버튼 과 파란 버튼이 있습니다. 13 17:23 828
3012620 이슈 인피니트 성규 '널 떠올리면' 노래챌린지 모음 (도겸, 제아, 그리즐리) 5 17:22 148
3012619 기사/뉴스 버려진 쓰레기봉투에 현금 2500만원 왜?…“지문도 안 나와” 6 17:21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