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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식당 열고 립스틱 팔고…명품의 ‘작은 사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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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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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업계 사업 확장
 

 

루이비통이 오는 29일 출시하는 뷰티 제품 ‘라 보떼 루이비통’. [사진 루이비통]

루이비통이 오는 29일 출시하는 뷰티 제품 ‘라 보떼 루이비통’. [사진 루이비통]

 


루이비통 로고가 찍힌 립스틱, 에르메스 찻잔에 담긴 커피 한 잔…

 

글로벌 패션 명품 업계가 잇따라 식음료 매장을 열고 화장품 판매에 뛰어들고 있다. 명품 소비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저렴한 사치품’으로 문턱을 낮춰 고객을 유인하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루이비통 레스토랑 전경. [사진 루이비통]

루이비통 레스토랑 전경. [사진 루이비통]
 

다음 달 1일 서울 청담동에 문을 여는 루이비통 레스토랑 ‘르 카페 루이 비통’에서 판매하는 만두. [사진 루이비통]

다음 달 1일 서울 청담동에 문을 여는 루이비통 레스토랑 ‘르 카페 루이 비통’에서 판매하는 만두. [사진 루이비통]
 

루이비통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메뉴. [사진 루이비통]

루이비통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메뉴. [사진 루이비통]

 


21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기업 루이비통은 다음 달 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한국 첫 상설 레스토랑(‘르 카페 루이비통’)을 연다. 앞서 프랑스·일본·방콕 등에서도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또 오는 29일부터는 립스틱·립밤 등 뷰티 제품을 전 세계 매장에서 판매한다. 루이비통이 화장품을 내놓은 건 창립 171년 만에 처음이다.

 

이탈리아 명품기업 프라다는 지난 3월 중국 상하이에 레스토랑을 열었고, 지난해 8월엔 국내에서 뷰티 제품도 출시했다. 입생로랑은 지난 2월 프랑스 파리에 레스토랑을 열었다. 구찌는 한국·미국·일본 등에서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다. 에르메스와 디올 역시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카페를 운영 중이다.

 

명품업계의 이 같은 시도에는 부진한 실적 영향이 크다. 컨설팅기업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명품 브랜드 매출은 1조4800억 유로(약 2412조7700억원)으로 전년보다 1~3% 감소했다. 올해는 매출 감소폭이 2~5%로 지난해보다 더 커질 전망이다. 특히, 세계 최대 명품 시장인 중국 시장 매출이 지난해 전년 대비 20%가량 줄었는데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다. 세계 최대 명품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만 해도 올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22% 감소했다.

 

명품들의 실적 추락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과도한 가격 인상의 부메랑이라는 평가가 많다. 여기에 ‘물건’ 자체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 변화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전 세계 ‘럭셔리 체험’ 시장은 전년보다 5% 성장했다.

 

특히 실용성과 경험을 중요시하는 Z세대(1990년대 후반 출생자)가 명품 소비층에서 대거 이탈했다.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Z세대 명품 소비는 전년보다 7% 감소해 모든 세대 중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 때문에 명품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식음료·뷰티 제품을 통해 중산층 소비자의 명품 접근성을 높이려는 것이란 분석이다. 외신은 “‘저렴한 사치품’으로 Z세대를 끌어들이려는 것”(비즈니스인사이더), “중산층 소비자를 명품 브랜드에 ‘입문’시켜 잠재적 충성고객을 만들려는 전략”(더 타임스) 등으로 평가했다.

 

국내 한 명품 브랜드 관계자는 “식음료와 뷰티 사업은 체험을 통해 잠재 고객과 접점을 넓힐 수 있어, 단순한 부가 사업으로 보지 않는다”라며 “명품 업계의 관련 사업 확장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에르메스 카페에 다녀왔다는 20대 직장인 이모씨는 “수백, 수천만원짜리 가방은 살 엄두가 안 나지만, 에르메스 그릇에 담긴 디저트를 먹고 소셜미디어(SNS)에 사진을 올리는 건 만족스럽다”며 “루이비통 레스토랑도 가볼 것”이라고 말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63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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