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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TF초점] 들어가기도 나가기도 어려운 멜론 톱 100 차트…고착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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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2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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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 이상 멜론 톱 100 차트 인 총 47곡
경직된 순위로 트렌드 반영 어려워


음악 플랫폼 멜론 톱 100 차트는 들어가기도 어렵지만 나가기도 어렵다.

19일 기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의 톱 100 차트를 살펴보면 8년 6개월이 넘도록 차트를 지키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봄날'을 제외하더라도 이창섭의 '천상연'이나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 등 1년 이상 순위를 지키고 있는 곡이 다수 존재한다.

심지어 악뮤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나 데이식스의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 등 2020년 이전에 발매된 곡들도 다수 포진해 있으며 2017년 발매된 지드래곤의 '무제'가 다시 차트에 등장하기도 했다.

현재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Golden(골든)'과 'Soda Pop(소다 팝)'이나 블랙핑크의 '뛰어(JUMP)' 올데이 프로젝트의 'FAMOUS(페이머스)' 등 비교적 최근 발매돼 큰 인기를 얻은 곡들이 차트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긴 하지만 멜론 톱 100 주간 차트에서 100주 이상 순위를 유지한 곡은 역대 총 47곡이나 되며 이중 다수는 현재도 차트에 존재한다. 멜론 톱 100 차트가 고착화됐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그리고 이 같은 고착화는 차트가 존재하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진다. '과연 이 순위가 현재 인기있는 음악을 정확히 보여주는 지표인가'다.


물론 장기집권의 이유가 곡이 지닌 대중성과 음악성이라면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다른 이유로 인해 차트 고착화가 심해지고 있는 것이라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차트가 현재 트렌드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점유율 1위로 올라선 유튜브 뮤직 차트를 살펴보면 멜론 톱 100 차트의 고착화 현상은 더욱 뚜렷해진다.

8월 2주차(8일부터 14일까지) 유튜브 뮤직 톱 100 차트를 기준으로 흘러간 옛노래가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현상은 동일하게 발견되지만 60주 이상 차트 인에 성공한 곡은 뉴진스의 'Attention(어텐션)' 단 한 곡 뿐이다.


60주가 아니라 100주 이상 차트 인을 이어가고 있는 곡이 47곡이나 있는 멜론 톱 100 차트와는 다른 양상이다.

그렇다면 이제 궁금한 건 멜론 톱 100 차트에 유독 장기 집권하는 곡이 많은 이유다. 이와 관련해 홍보 마케팅 전문가 에이치엔에스 에이치큐 김교식 대표는 "일단 멜론의 이용자 수가 줄어든 것이 크다. 이용자가 줄면서 차트의 신진대사가 동맥경화 수준으로 멈춰버렸다. 이용자가 많으면 다양한 아티스트와 장르 음악이 경쟁을 펼치며 현재 음악 트렌드를 보다 정확히 보여줄 수 있는데 지금 멜론 차트는 그렇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일단 개인 카페나 식당 등 자영업을 하는 분들은 습관적으로 멜론 톱 100 차트를 플레이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한때 차트 인을 손쉽게 하던 대중픽이나 팬덤형 가수들조차도 지금은 차트 인이 쉽지 않다. 그리고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차트에 안착하면 같이 고착화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자신의 음악 취향을 따라 다양한 곡을 찾아 듣기 보다 그저 유명하니까 혹은 남이 들으니까 따라 듣는 경우가 많다"고 최근 음악 청취 문화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교식 대표의 지적처럼 최근 해외에서는 한 유튜버가 행인과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묻자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라고 대답했지만 정작 가장 좋아하는 켄드릭 라마의 곡을 묻는 질문에는 단 한 곡도 말하지 못한 영상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를 두고 소셜 미디어와 커뮤니티에서는 자신이 좋아서 음악을 듣는 게 아니라 유명하거나 주변에서 유행하기 때문에 그냥 따라 듣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며 갑론을박이 펼쳐지기도 했다.

김교식 대표는 "요즘 음악 차트들이 취향에 맞춰 음악을 추천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지만 아직은 팬덤 경쟁에 의한 순위 싸움에 차트를 의존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이용자들이 다양하게 음악을 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음악을 즐기는 이용자가 많아질수록 음악 시장의 양극화와 소비 불균형 현상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629/0000418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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