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QI3oAZ7bikw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 이기훈 씨가 회장으로 있는 '웰바이오텍' 입니다.

김건희 특검은 오늘 이곳을 포함해 10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웰바이오텍은 지난 2023년 삼부토건과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테마주'로 분류돼 주가가 급등했고 이 과정에서 400억원대 시세 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삼부토건 부회장이기도 한 이씨가 시세 조종에 깊숙이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이씨는 지난달 17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돌연 잠적했습니다

김건희 특검이 출범하고 도주한 첫 피의자입니다.

특검은 한 달 넘게 이씨를 쫓았지만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고, 지금은 공개수배를 내린 상태입니다.

수배 전단엔 이씨의 체형과 함께 '변장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이씨가 도주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이씨는 지난 2009년 '인도네시아 금광 개발 사업'을 하는 것처럼 꾸며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하자 도주했습니다.

당시 도주를 이어오던 이씨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검찰에 의해 이곳에 있는 한 카페에서 3주 만에 붙잡혔습니다.

이씨는 멀리 벗어났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서울 시내 호텔 여러 곳을 옮겨다니며 도주 행각을 벌였습니다.

특검은 이씨가 비슷한 수법으로 몸을 숨기고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추적 중입니다.

여기에 밀항 가능성도 있어 해경을 통해 해상 순찰과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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