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BC 바로간다]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 직접 타보니
6,212 2
2025.08.21 21:23
6,212 2

https://youtu.be/0k_-MFJxmEQ?si=djI1FLq7bEH_j3GE




늦은 밤 서울의 한 학원가.

픽시 자전거를 타고 인도를 달리는 청소년들이 눈에 띕니다.

묘기도 부립니다. 이른바 '스키딩'입니다.

브레이크가 없어 페달을 멈춰야 뒷바퀴도 멈추는데 바로 제동이 걸리지 않으니 미끄러지는 겁니다.

학생 두 명에게 안전모를 주고 어떻게 타는지 살펴봤습니다.

한 손으로만 핸들을 잡은 채 자전거 앞바퀴를 들고 달리고, 팽이처럼 같은 자리를 맴돕니다.

SNS와 유튜브에 이런 영상이 넘쳐납니다.


제동 장치가 없으니 사고도 많습니다.

서울의 한 주택가 경사로입니다. 지난달 여기서 14살 중학생이 사고로 숨졌습니다.

픽시 자전거를 타고 이 경사로를 내려오던 중학생은 눈앞에 보이는 에어컨 실외기를 피하지 못하고 부딪혔습니다.

픽시 자전거는 원래 선수용 자전거입니다.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와 코치를 지낸 김동환 감독 지도로 저도 직접 타봤습니다.

당혹감이 상당했습니다.

[김동환/사이클 감독]
"급제동이 잘 안 됩니다. 제동 거리가 많이 길죠."

국내 중등부 랭킹 2위 현역 선수도 바로 멈추는 게 어렵습니다.

온갖 제동 기술을 써봐도 정지선을 4-5m 넘겨 멈췄습니다.

[이유근/중등부 사이클 선수]
"앞에 사람이 있으면 바로 멈출 수가 없어서 위험해요."

픽시 자전거를 안전하게 멈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런 건 없다는 게 김 감독의 답입니다.

브레이크가 없는 이유도 있다고 했습니다.

[김동환/사이클 감독]
"경기장 내에서는 오히려 브레이크가 있으면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똑같이 타다가 앞사람이 브레이크 잡으면 뒷사람이 부딪힐 염려가 있거든요."

경찰은 한 달간 계도를 거쳐 다음 달부터 픽시 자전거 도로 주행을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픽시 자전거를 차로 보고 "다른 사람에게 위험과 장해를 주는 속도나 방법으로 운전"하면 안전 운전 의무 위반으로 보고 벌금을 물리겠다는 겁니다.

단속의 실효성이 있느냐 논란도 있지만 사망 사고도 나왔는데 손 놓고 있을 수만도 없습니다.


브레이크 없는 자전거는 운행 자체가 불법인 영국이나 일본처럼, 법 규정을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C뉴스 문다영 기자

영상취재: 이지호, 이원석 / 영상편집: 이유승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4429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181 00:05 11,5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7,2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30,5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8,0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73,7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6,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0,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1,1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7,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8046 이슈 원피스 중후반에나 나오는 캐를 초반에 등장시킨 실사 원피스 14:24 134
3018045 기사/뉴스 김희애 목소리로 전하는 이태원 참사…‘성물’ 4부 ‘마음’ 오늘 방송 14:24 38
3018044 정치 [속보] 李대통령 "추경 편성, 최대한 신속하게 해달라…밤 새서라도 마련" 14:23 37
3018043 팁/유용/추천 𝗧𝗟𝗖 - 𝗡𝗼 𝗦𝗰𝗿𝘂𝗯𝘀(각질 같은 남자 극혐이라는 노래 가사) 14:22 100
3018042 이슈 오드유스 컴백, 20대 서사 포문 ‘베이비 페이스’ 14:20 91
3018041 이슈 무례한 일 겪고 나서 다음날 공감 4 14:20 552
3018040 이슈 탈옥위해 5년간 터널 판 결과 2 14:20 342
3018039 기사/뉴스 "구조 빨랐다면 100명 살아"‥10·29 이태원 참사 청문회 1 14:19 161
3018038 정치 [속보] 이 대통령 "추경 편성, 최대한 신속하게 해달라" 14:18 112
3018037 이슈 민경 편집자의 생태 교란 월급 13 14:18 1,134
3018036 기사/뉴스 '성폭행 혐의' 남경주, 고교시절 삼청교육대 끌려가…친형도 "사고뭉치" 14:18 351
3018035 기사/뉴스 어린이집 3세 원아 토끼장서 손가락 일부 절단…부위 발견되지 않아 접합 수술 못 이뤄져 11 14:17 750
3018034 기사/뉴스 처음 본 여성 2명 잇따라 폭행‥40대 남성 검거 5 14:17 213
3018033 이슈 그럴수있지. 라고 자주 말하는 사람들은 두 부류로 나뉘는데 41 14:16 1,215
3018032 기사/뉴스 홍익대, '성폭행' 뮤지컬 배우 남경주 부교수 직위해제 14:16 232
3018031 이슈 지금까지 밝혀진 업계 담합 목록......jpg 44 14:15 2,088
3018030 정치 TK마저 뒤집혔다…민주 29%·국힘 25% 지지도 역전 5 14:15 218
3018029 정치 金총리, 유엔 AI허브 유치 위해 美·스위스 방문…유엔 기구 수장들 면담 1 14:13 64
3018028 기사/뉴스 원전사고 15년만에 서울 도심에 '후쿠시마로 오세요' 광고 등장 22 14:11 528
3018027 정치 딴지가 오늘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7% 진보 93% 나온 거에 충격받은 이유 30 14:11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