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태원 트라우마' 사망 소방관, 연가·휴직 모조리 쓸 정도로 심적 고통
9,186 14
2025.08.21 18:05
9,186 1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82800?sid=001

 

이태원 참사 당시 구조 투입 대원, 7월에 사망
사망 전 트라우마, '공무상 요양 신청' 불승인
2월 경남 고성 근무지 옮긴 뒤에도 질병 휴직

20일 이태원 참사 현장 지원 이후 우울증을 앓던 30대 소방대원 박모(30)씨가 경기도 시흥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교각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뉴스1

20일 이태원 참사 현장 지원 이후 우울증을 앓던 30대 소방대원 박모(30)씨가 경기도 시흥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교각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뉴스1

3년 전 이태원 참사 이후 트라우마(정신적 외상)에 시달리던 소방관이 또 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고인은 올해 들어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워 휴직과 연가, 병가 등 쓸 수 있는 휴가는 다 쓸 정도로 심적 고통에 시달린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남 고성소방서 소속 소방공무원 A(44)씨가 지난달 29일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근 사망 상태로 발견된 인천 한 소방서 소속 소방공무원 박모(30)씨와 마찬가지로 A씨 역시 이태원 참사 당시 용산소방서 화재진압 대원으로 구조 현장에 투입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해 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단을 받고 올해 2월부터 약 3개월간 병가와 질병 휴직을 연이어 쓰는 등 업무에 어려움을 겪었다. 질병 휴직 중 인사교류 차원에서 고향인 고성소방서로 전출됐고 5월 말 새 발령지에서 첫 근무를 시작했다. 그러나 복직 후에도 심리적 문제로 적응하지 못했다. 한 달 뒤인 6월쯤 규모가 작은 관내 다른 소방서로 근무지를 옮겼으나, 전출 첫날 밤 11시 33분쯤 구급차량 운전 중 교통사고를 내 또 연가를 썼다. A씨는 할당된 연가 21일을 다 소진한 7월쯤부터는 다시 질병 휴직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트라우마를 사유로 공무상 요양 신청도 했다. 공무상 요양 제도는 재직 중 발생한 공무상 질병 또는 부상에 대해 보호 및 보상을 지원하는 제도다. 승인이 나면 요양 시 발생하는 치료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또, 질병에 따른 공무상 요양 기간을 채운 뒤에도 최대 3년까지 연장할 수 있고 퇴직 후 장해급여 신청도 가능하다. 하지만 6월에 인사혁신처로부터 '불승인' 통보를 받았고, 90일 이내 이의신청 기간 중 A씨는 사망했다.

A씨의 유족 B씨는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이태원 참사 때부터 우울증이 와서 80kg 넘게 나가던 아들이 살이 20kg 이상 빠졌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만사를 포기하고 하늘만 쳐다보고 있다"고 비통한 심정을 토로했다. 유족들은 근무 중 발생한 교통사고도 고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봤다. B씨는 "늦은 시간까지 일하다 사고가 나서 경찰 조사를 여러 번 받았다"면서 "직위가 해제될 수도 있으니 스트레스가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 측은 A씨에 대한 공무상 순직 신청을 준비 중이다.

앞서 인천 한 소방서 소속 박씨도 실종 열흘 만인 20일 경기 시흥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교각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 역시 이태원 참사 현장에 투입된 뒤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촉촉 컨실러 유목민들 정착지는 여기 → ✨ 커버 퍼펙션 트리플 팟 컨실러 글로우✨ 사전 체험 이벤트 370 00:03 6,57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84,1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75,8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89,4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81,36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0,7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9,8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9,7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9,16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7,6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1484 이슈 [김태리 x 방과후 태리쌤] 내 손으로 태리쌤 움직여보기!! 20:12 2
2991483 이슈 예상치 못한 감동의 태국의 광고 20:08 194
2991482 이슈 블락비 근본곡 후보 말하라고 하면 무조건 나올거같은 4곡 19 20:07 311
2991481 기사/뉴스 [공식] ‘대만 도박 혐의 인정’ 롯데, 고승민·나승엽·김동혁·김세민→“4명 선수 즉각 귀국, 선수단 전체에 경고” 49 20:04 1,988
2991480 정치 브라질 룰라 대통령 22-24일 21년만에 국빈 방문 예정인데 22일날 검찰개혁 관련 의총 잡은 더불어민주당 19 20:03 384
2991479 기사/뉴스 롤모델은 김연아? 17세 고교생 보더 최가온 ‘韓 최초의 금메달’…비결은 아빠의 잔소리? “매일매일 ‘내일모레가 올림픽인데...’라고 했어요” 3 20:03 632
2991478 이슈 방금 공개된 방탄소년단 𝙂𝙌 커버, 화보 24 20:02 1,165
2991477 이슈 요즘 교도관들 근황 11 20:00 1,753
2991476 유머 냥팔자가 상팔자 3 19:57 650
2991475 이슈 최근 페스티벌에서 인이어 만지고 있는 인피니트 성규의 예쁜 손 2 19:56 329
2991474 이슈 해리포터 영화 배우들이 해리포터 드라마 배우들한테 바통 넘기는 모습 12 19:56 1,054
2991473 이슈 제이쓴 인스타그램 업로드 21 19:55 2,756
2991472 유머 사내 연애 관계를 차트로 박제한 일본 회사 15 19:55 2,959
2991471 이슈 가장 맘에 드는 동계올림픽 메달 디자인은? 26 19:54 689
2991470 이슈 살림하는도로로 스타벅스 두바이 초콜릿 말차 후기 12 19:54 1,524
2991469 이슈 부상률 높은 집안일 TOP1 14 19:54 2,684
2991468 이슈 미야오 가원 인스타그램 업로드 19:53 151
2991467 이슈 한국와서 K-뷰티 패치 받은 일본 연프 불량연애 출연자.... 7 19:53 2,610
2991466 이슈 오늘 헤메코에 무대연출까지 감다살 레전드라는 키키 KiiiKiii 무대 9 19:52 988
2991465 정보 공연 중간에 물마시다 당황한 베몬 아현 1 19:51 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