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김건희, ‘관저 이전’ 당시 풍수 전문가와 11차례, 4시간 37분 통화
6,260 12
2025.08.21 15:44
6,260 1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55699?sid=001

 

풍수 개입 논란 불거진 2023년 7, 8월 통화 집중돼
총 11차례 통화 중 9차례는 김 여사가 먼저 걸어
한 번에 1시간 35분 등 총 4시간 37분 통화
특검, 관저 이전 의사결정 전반 수사 예정

 

대통령 관저 사전 답사 의혹에 연루됐던 풍수 전문가 백재권 씨. 유튜브 캡처

대통령 관저 사전 답사 의혹에 연루됐던 풍수 전문가 백재권 씨. 유튜브 캡처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에 풍수 전문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논란의 당사자와 수차례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관저 이전 과정에 풍수가 등 비공식 라인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관저 이전 의사결정 전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21일 동아일보가 확인한 김 여사 휴대전화 통화 내역에 따르면 김 여사는 2023년 7, 8월 두 달간 풍수 전문가 백재권 씨와 11차례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풍수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백 씨는 유명 정치인을 동물에 비유한 ‘동물 관상학’으로 세간에 알려진 인물이다.

백 씨를 둘러싼 논란은 2023년 7월 경찰 수사에서 무속인 천공이 아닌 백 씨가 관저 후보지였던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다녀간 사실이 드러나며 본격화했다. 앞서 2022년 말 정의당 김종대 전 의원이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에 천공이 개입했다고 처음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2023년 2월 김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국방부 대변인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도 자신의 저서에서 “육군참모총장이 귓속말로 ‘천공이 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를 방문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이후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천공이 아닌 백 씨가 육군참모총장 공관 등에 다녀간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지금이 풍수 전문가가 궁궐터를 정해 주던 조선시대냐”고 비판하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김 여사와 백 씨의 통화는 이 같은 경찰 수사 결과가 알려진 2023년 7월 직후 집중됐다. 가장 긴 통화는 1시간 35분 동안 이어졌고, 총 통화 시간은 4시간 37분이었다. 11차례 통화 중 두 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김 여사가 먼저 전화를 걸었다.

특검은 김 여사 구속 이후 13일 관저 인테리어를 맡았던 업체 21그램과 관저 이전 업무를 총괄했던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의 자택, 감사원 등을 압수수색하며 관저 이전 의혹 관련 첫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19일 감사원을 다시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추가 확보한 특검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은 관저 공사 특혜 여부뿐 아니라 관저 이전 결정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2024년 9월 감사 결과에서 무자격 업체 하도급 등 일부 절차상의 문제만 확인했을 뿐 계약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김 여사가 운영한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한 21그램이 수의계약으로 관저 공사를 맡게 된 배경도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차관은 감사원 감사 당시 관저 공사를 21그램에 맡긴 경위에 대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관계자, 경호처 등 현 정부와 밀접한 분들로부터 해당 업체를 추천받았다”면서도 “구체적으로 누가 추천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특검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김 전 차관과 21그램 대표 김모 씨 등 관계자들을 불러 김 여사와의 연관성을 조사할 방침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패리티X더쿠🧳] 패리티와 서현진의 만남, 아르모 프레임 캐리어 체험단 이벤트🖤 885 12.01 108,1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13,50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42,4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1,0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89,16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998,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1,3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3,7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3,2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3,7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020 이슈 드디어 케이팝씬에 나왔다는 젠더리스 아이돌 15:40 89
2928019 기사/뉴스 김종민, 양반되더니 폭언 협박까지 “매질해도 됩니까?”(1박2일) 15:37 336
2928018 이슈 시카고 맥도날드의 크루 시급이 $28.19 달러라고 함 1 15:37 453
2928017 이슈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아이돌형 가수로서 국민적인 인기를 누렸던 최초의 케이스 15:37 408
2928016 유머 보더콜리가 리트리버에게서 간식을 뺏는 방법 5 15:36 410
2928015 유머 윈터때문에 개빡쳤다는 아미들 상황 7 15:35 1,540
2928014 유머 (약혐) 새끼들을 구하고 불 타 죽은 어미새 13 15:33 1,254
2928013 유머 만원지하철에서 내리는 만화 10 15:29 1,292
2928012 이슈 엑소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대표곡 1곡만 골라보는 글 94 15:27 916
2928011 기사/뉴스 박보검→올데프 애니와의 인연? 대체 누구길래 (‘복면가왕’) 2 15:25 1,212
2928010 유머 러브라이브 성우 자기소개의 젠한~이쿠요 모음집.jpg 5 15:24 265
2928009 이슈 2025 AAA 레드카펫 QWER 1 15:24 843
2928008 이슈 강아지 못 키우겠다는 사람에게 해결책 제시해줌 19 15:23 2,799
2928007 이슈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이 이쁜 이유 10 15:21 2,599
2928006 이슈 상황별 고양이의 언어 모음집 4 15:21 537
2928005 이슈 셔플추는 아이돌 윤계상 실존.X 6 15:20 1,083
2928004 이슈 2025 AAA 키키 KiiiKiii 레드카펫 9 15:18 1,205
2928003 이슈 팬미팅 당일취소관련 소속사 사과문.inkode 18 15:18 2,670
2928002 이슈 자연의 신비 레인보우 유칼립투스 3 15:17 632
2928001 이슈 2025 AAA 미야오 레드카펫 1 15:16 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