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이 대통령에 묻는다... 이완용 '한일합방'도 지킬 약속인가"
2,761 32
2025.08.21 15:38
2,761 32

 

"위안부·강제동원... 국가로서 약속, 뒤집지 않아" 일본 언론 인터뷰에 시민단체 반발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 방일을 앞두고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위안부 및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 "국가로서의 약속이므로 뒤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힌 사실이 공개되자, 피해자 지원과 문제 해결에 앞장 서온 시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2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요미우리신문의 이 대통령 인터뷰 공개 뒤 성명을 내고 "(문제의 합의와 방침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박근혜 정권과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 손에 탄핵당한 정권"이라며 "어이가 없다"고 했다.

"탄핵 당한 두 정권의 문제적 합의, 방침... 바로잡는 게 책무"
"한미FTA, 한일어업협정도 재협상... 대통령, 현실 호도 말라"

시민모임은 "이 두 가지 문제는 대표적인 굴욕외교, 매국 외교 사례로 국민의 지탄을 받았던 사안"이라며 "빛의 혁명으로 출범한 이재명 정권이 탄핵당한 정권의 외교 실책을 바로잡아야 하는 것은 두말할 것 없다"고 강조했다.

시민모임은 윤석열 정권의 강제동원 제3자 변제 방침 일방 발표, 추진을 두고 "양국 합의는 고사하고 구두 약속이라도 있었느냐. 일본에 퍼주기 바빴던 윤석열 정권이 일방적으로 일본 피고(전쟁범죄) 기업에 면죄부를 주겠다고 한 것 이외에 무엇이 있느냐"며 "이것을 그대로 따라야 한다는 말이냐"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국가 간 약속'을 구실로 '일관성'을 운운하는 것도 현실을 호도하고 있는 것"이라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는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와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로 2번의 재협상을 거쳤고, 한일어업협정은 1998년에 2차 협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가 간 약속이라도 사정이 달라지면 재협상을 요구할 수 있고, 요구해야 한다. 그것이 정상"이라며 "특히, 한일 위안부 합의와 강제동원 제3자 변제 문제는 양국 간 합의문조차 없어 구속될 것조차 없다.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겠다는 핑계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을 겨냥해 "대통령의 말 대로라면 을사오적 이완용이 국권을 팔아먹은 '한일합방'도 약속이라 지켜져야 한다는 말이냐"고 목청을 높였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제3자 변제 발표 당시 '삼전도 굴욕에 버금가는 외교사 최대 치욕'이라고 목소리 높였던 것은 립서비스였느냐"며 "가해국 일본은 가만히 있는데, 피해국 정부가 먼저 나서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 하는 것 자체가 우습다"고도했다.

"위안부 생존 피해자 6분... 일본 사죄·배상, 유일 해법"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도 입장문을 내고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의 눈물을 닦아줄 것이라 굳게 믿었던 국민주권정부가 또다시 이전 정권의 과오를 되풀이하려 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은 이전 정권의 과오를 반복하지 말고 역사정의 실현에 적극 나서라"고 했다.

이 단체는 이 대통령에 대해 "지난 '2015 한일합의' 당시, '일본에 고통받았던 우리 국민들을 영원히 땅속에 묻어버리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하고, '위안부 문제를 역사에서 지우고 소녀상도 없애려는 한일 간 합의는 무효'라고 주장했던 사람이 맞느냐"며 "너무나 실망스럽다"고도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8524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189 12.26 9,6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4,4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8,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2,3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4,7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827 이슈 23년전 오늘 발매된, god “0%” 00:11 5
2944826 유머 최예나의 할아버지 안무가 최영준 00:11 72
2944825 이슈 아이브 장원영 공주 인스타 업뎃 00:11 45
2944824 이슈 모범택시3 9화에서 유치원 원장으로 나온 김의성 2 00:11 151
2944823 유머 마른오징어를 보니 전남친이 사무치게 그리워 00:09 495
2944822 이슈 해먹에서 떨어진 김대호gif 8 00:08 547
2944821 이슈 17년 전 오늘 발매♬ ravex 'I RAVE U feat. DJ OZMA' 00:08 6
2944820 유머 라떼 남돌들에게 필수였던 것 1 00:07 362
2944819 이슈 아들: 아니 나는 피자말고... 그냥 양파넣고 볶은 불고기를 먹고 싶어 17 00:07 1,294
2944818 이슈 이번 가요대전에서 전원 핸드마이크 쌩라이브로 팬들 반응 좋은 신인 남돌 1 00:06 395
2944817 정보 2️⃣5️⃣1️⃣2️⃣2️⃣7️⃣ 토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 아바타불과재 53.8 / 주토피아2 12.3 / 오세이사(한) 5.2 / 만약에우리 4.9 / 짱구작열댄서즈 3.1 / 신의악단 1.8 예매✨️🦅👀 00:06 52
2944816 유머 고양이 업무방해금지용 기계 2 00:06 364
2944815 이슈 ALPHA DRIVE ONE 'EUPHORIA' STAR ROAD Film - Day ver. 3 00:05 98
2944814 이슈 ATEEZ(에이티즈) 홍중 'NO1' | ATEEZ Present 3 00:04 74
2944813 정보 네이버페이 15원+20원+4원 14 00:03 1,468
2944812 이슈 같이 도망가자! 따뜻한 부산으로~ㅣEP.14 부산 회피로그 00:03 298
2944811 이슈 8년 전 오늘 발매♬ NMB48 'ワロタピーポー' 00:02 23
2944810 이슈 연준X박성웅 챌린지 2 00:02 296
2944809 정보 네페 66원 22 00:02 1,595
2944808 이슈 Apink 에이핑크 11th Mini Album [RE : LOVE] CONCEPT PHOTO #4 MUSE VER 2 00:02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