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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이태원 참사 트라우마‥숨진 소방관 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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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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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현장에 출동한 뒤 우울증 증세를 호소하다 숨진 소방관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MBC 취재 결과 경남소방본부 고성소방서에서 근무하던 40대 소방관이 지난달 2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타살 혐의점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022년 10월 29일 참사 당시 서울 용산소방서 소속이었던 그는 출동 이후 지속적으로 우울감을 호소해왔고, 올해 초 고성소방서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숨지기 전인 지난 2월에는 참사 트라우마로 공무상 요양을 신청했지만, 업무 관련성을 인정받지 못해 불승인된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공상 신청서에는 "현장에서 다수 사망자 시신을 운반하고 유족들의 절규를 목격하면서 큰 충격을 받았고 이후 대인기피, 우울증, 불안장애, 불면증, 강박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졌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에 대해 인사혁신처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는 "사건 발생 2년 뒤 초진을 받았고 개인적 사유가 우세하게 나타나 상병과 공무 사이 상당한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소방관은 지난해 12월 우울증 진단을 받았으며, 의사 소견서에는 "오랜 기간 출동과 반복된 야근 등으로 스트레스가 가중된 상태로 생활했으며, 이태원 출동 이후 급격히 사람에 대한 기피와 실망감, 인생에 대한 회의감 등을 느끼며 생활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소방청의 '이태원 투입 소방공무원 PTSD 상담 실적'에 따르면, 2022년 10월 31일부터 2023년 9월 30일까지 1천316명이 긴급 심리 지원을 받았고, 이 중 142명은 심층 상담, 병원 연계 진료도 142명이 받았습니다.


강은(river@mbc.co.kr)


https://naver.me/FE3Nam5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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