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감독은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유 관장을 만나 약 40분간 디지털실감영상관, 사유의 방 등 상설 전시 공간을 둘러봤다.
유 관장은 방문 기념으로 까치 호랑이 배지, 민중화가 오윤(1946~1986)의 '무호도'를 보고 자신이 직접 그린 호랑이 부채를 선물했다. 이에 강 감독이 답례로 '케데헌' 속 호랑이 캐릭터 '더피' 인형을 건네자 "이 인형은 대통령한테만 주는 줄 알았다"며 웃었다.
강 감독은 특히 조각공예관에 전시된 백자달항아리에 관심을 드러냈다. 유 관장이 "백자달항아리는 어지고, 친숙한 맛이 있고, 불가사의한 아름다움을 지닌다"고 3분가량 '백자 강의'를 마치자, 강 감독은 "설명을 듣고 보니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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