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연구진이 새로운 시력 교정술을 제안했다. 기존 방법과 가장 큰 차이는 절개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칼이나 레이저 없이, 아주 약한 전기 신호만으로 각막의 모양을 바꾸는 새로운 기술이다. ‘전기기계적 재형성(Electromechanical Reshaping·EMR)’이라 불리는 이 방법은 말 그대로 전기를 흘려 조직을 말랑하게 만들어 원하는 모양으로 바꾼 뒤 다시 굳히는 원리다.
실험 결과, 근시 교정을 테스트한 토끼 눈 10개 모두에서 목표한 시력 보정 효과가 나타났다. 게다가 pH 변화를 정밀하게 조절한 덕에 안구 세포 손상도 난타나지 않아 안전성 가능성 또한 보여주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나중에는 근시, 원시, 난시 교정뿐 아니라 화학적 원인으로 발병하는 각막 혼탁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직 초기 단계라 사람에게 적용하려면 많은 추가 연구가 많이 필요하다. 하지만 만약 임상에 성공한다면, 라식이나 라섹처럼 절개하거나 조직을 깎아내지 않아, 훨씬 간단하고 저렴하게 시력을 교정하는 새로운 길이 열린다.
이번 연구는 옥시덴탈 칼리지(Occidental College)의 화학자 마이클 힐 교수와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캠퍼스 의과대학의 외과의사 브라이언 웡 교수가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지난 17일(현지시각) 개막해 21일까지 열리는 미국화학회(ACS) 2025년 가을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655093?sid=103
기술의 발전은 계속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