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알뜰폰=할아버지폰?' MZ들도 쓰는 이유있네
7,147 15
2025.08.21 08:36
7,147 15

2012년 도입 이후 사용자 1천만명 돌파
자유로운 요금제와 부가서비스 덜어낸 실속 소비
"부담스러웠던 통신비, 월 2·3만원 아껴"
"고객센터 연결 잘 안돼" 불만도

 

알뜰폰 요금제가 '효도폰'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사회초년생과 대학생 등 MZ세대 사이에서 '가성비 요금제'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용 기간 동안 약정 없이 자유롭게 요금제를 바꿀 수 있고, 불필요한 부가서비스를 덜어낸 실속 소비가 가능하다는 점이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일하고 있는 사회초년생 김모 씨(24)는 알뜰폰 요금제에 대해 "내가 필요한 만큼만 지불한다는 느낌"이라며 "나의 숨은 저축 통로"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저렴한 효도폰'으로 알려진 알뜰 요금제를 어떻게 사용하게 되었냐는 질문에 김 씨는 "예적금 저축 관련된 오픈채팅을 통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해서 알게 되었다"며 "대학생 때부터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하면서 월에 약 2만원 정도를 절약했다"고 웃었다.

 

그는 "모든 사회초년생이 그렇지만 많지 않은 월급에 숨 쉬듯 나가는 통신비는 부담스럽기 마련이다"이라며  "월 2만 원 절약이 크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사회초년생 입장에선 OTT 2개를 추가 구독할 수 있는 적지 않은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에 재학 중인 송모 씨(26)는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하는 이유로 '가성비'를 꼽았다.  송 씨는 "어르신들도 통신사 혜택에 대해 잘 모르지만 저도 잘 모른다"며 "몇 년 전에 '자급제 기기구매 후, 알뜰폰 통신사 사용'이 휴대폰을 가장 합리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이라는 테크 유튜버의 영상을 본 적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처럼 통신사 혜택을 안 쓰는 사람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낮은 요금제를 쓸 수 밖에 없는 지갑 사정과 데이터를 많이 쓸 수밖에 없는 사용 패턴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며 높은 통신사 요금제에 부담이 있었음을 설명했다. 이어 "원래는 7만원의 통신비가 나왔지만 요즘은 4만원 정도 나온다"며 "'반값'까진 아니지만 확실히 싸고, 가성비가 좋다"고 말했다.

 

물론 통신 3사에서 벗어나 알뜰폰 요금제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송씨는 "기존 통신사에 가족결합 할인 혜택이 있었는데 제가 알뜰 요금제로 변경하면 그 혜택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걱정은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내 "그래서 계산을 해봤는데 가족 입장에서는 약 3천원 정도의 차이였다"며 "나의 지갑 사정을 고려한 알뜰 요금제를 선택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가성비가 좋은 알뜰 요금제지만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소비자들은 고객센터 연결이 잘 안되는 점에 대해 가장 불만이 컸다.  

 

김 씨는 "고객센터와 연락이 안 돼도 너무 안되는 게 치명적인 단점"이라며 "인건비 절약으로 저렴하게 운영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기본적인 상담 창구 확보는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엔 개선되는 추세긴 해도 제가 처음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할 땐 회사와의 1:1 문의창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보안 문제 역시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4057723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00 12.26 11,3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4,4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8,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2,3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5,0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919 이슈 존나 작은 사슴이라는 푸두는 얼마나 작을까? 7 03:39 376
2944918 이슈 이거 누가 나보고 스펀지밥 뚱이 잡아먹었다 그래갖고 이제 뚱이로밖에 안보여 03:39 163
2944917 유머 결혼을 결심한 이유 2 03:38 288
2944916 이슈 과거 일본에서 목격된 취객들 3 03:32 503
2944915 이슈 코끼리 아저씨 귀찮게 하다가 발로 차이는 벌꿀오소리 12 03:24 529
2944914 이슈 최강록: 좀 더 만들걸...... 1 03:19 895
2944913 정보 강아지와 고양이의 우유 먹을 때 차이점 8 03:18 452
2944912 기사/뉴스 주호민 "유튜버 뻑가 신상 특정"…민사소송 예고 4 03:13 814
2944911 유머 청주한테 까불면 안되는 이유 3 03:11 703
2944910 이슈 존나 큰 사슴이라는 엘크는 얼마나 클까? 13 03:04 1,206
2944909 이슈 모범택시3 11화에 나온 빌런의 방 4 02:58 1,457
2944908 이슈 늑대 무리에게 gps를 달고 추적한 결과 10 02:55 1,503
2944907 이슈 임시완이 부르는 호텔델루나 ost 나의 어깨에 기대어요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 02:51 87
2944906 이슈 회사 팔리자 해고 대신 '6억씩' 보너스…잭팟 美기업의 직원사랑 5 02:42 951
2944905 유머 이수지 조정석 두 세계관 통합 5 02:40 691
2944904 이슈 흑백 손종원 셰프의 변태적일 정도로 섬세한 미적 감각 26 02:39 3,065
2944903 이슈 결국 업로드 5일만에 조회수 천만 넘겨버린 핑계고 7 02:37 1,390
2944902 이슈 역대급 MZ 등장했다는 회사 29 02:37 3,538
2944901 이슈 혹시나 헤어질까봐 여친한테 결제 시키는게 ㅈㄴ웃기다 기상천외.twt 7 02:34 2,078
2944900 이슈 와미쳤다 너네 엄마해달이 사냥갈때 수영못하는아기해달 어캐하는줄알아? 17 02:29 2,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