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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눈 깜짝할 사이 포장 끝…올리브영 ‘오늘드림’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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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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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베이어·로봇, 1시간에 600건 처리
주문 후 평균 36분 만에 도착…화장품 배송 혁신
13명 인력으로 하루 최대 주문 7000건 소화

 

올리브영 MFC 송파에서 자동 포장기를 거쳐 제품이 출하되고 있는 모습/사진=김다이 기자 neverdie@

올리브영 MFC 송파에서 자동 포장기를 거쳐 제품이 출하되고 있는 모습/사진=김다이 기자 neverdie@

 

 

눈으로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빠른 속도로 컨베이어 벨트가 돌아간다. 바구니마다 3~4개의 화장품이 분류된다. 이들은 봉투에 옮겨 담긴 뒤 버튼 한 번으로 송장 부착·라벨링·씰링까지 자동으로 포장이 끝난다. 입구에서는 배송 기사들이 픽업대에서 봉투를 집어 들고 분주히 오간다. 올리브영의 도심형 물류센터(MFC) 송파의 일상 풍경이다.

 

당일 주문 당일 배송 '오늘드림'

 

올리브영은 2018년 '오늘드림' 서비스를 론칭했다.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매장과 도심형 물류센터(MFC)를 통해 주문 이후 3시간 내에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오늘드림을 통해 고객은 오후 8시 전 주문 시, 평균 55분 내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MFC에서 처리하는 주문은 출고까지 평균 36분이 소요된다.

 

오늘드림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화장품은 오프라인에서 직접 보고 사야 한다'는 공식이 깨졌다. 더불어 화장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고객이 빠르게 늘었다.

 

그래픽=비즈워치

 

실제로 연간 오늘드림 주문 건수는 2022년 598만건에서 2023년 994만건, 2024년 1499만건으로 급증했다. 서비스 이용률도 2022년 34.5%에서 2024년 48%로 확대됐다. 온·오프라인 모두 구매 경험이 있는 '옴니회원' 비중 역시 2022년 34%에서 2024년 40%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리브영 매장 오늘드림 픽업/사진=김다이 기자 neverdie@

올리브영 매장 오늘드림 픽업/사진=김다이 기자 neverdie@

 


현재 올리브영 매장은 픽업대를 설치할 수 없는 일부 매장을 제외하고 모두 '오늘드림 픽업' 주문이 가능하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고객은 온라인 픽업 주문 후 30분 이내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으며, 포장까지 평균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며 "매장에서 직접 보고 오늘드림 픽업으로 주문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MFC 송파, 70% 자동화 구축

 

올리브영은 배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1년 강남에 첫 도심형 MFC를 열었다. MFC를 통해 오늘드림 서비스는 물론, 고객이 온라인몰을 통해 주문한 상품까지 배송된다.

 

MFC 송파는 강남 1호점을 확장 이전한 곳으로, 올리브영 MFC의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다. MFC 송파는 리뉴얼을 통해 지난 5월 자동화 설비를 갖춘 약 991㎡(300평) 규모의 센터로 재탄생했다.

 

MFC 송파에서 직원이 제품을 분류하고 있다./사진=김다이 기자 neverdie@

MFC 송파에서 직원이 제품을 분류하고 있다./사진=김다이 기자 neverdie@

 


송파 센터가 보관하는 상품 가짓수(SKU)는 1만9000여 개다. 일반적인 MFC가 1만개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거의 두 배 수준의 SKU를 보유한 셈이다. 세일 기간에는 SKU가 2만개까지 늘어난다.

 

하루 최대 출고 건수는 서울권 내 최대 규모인 7000건이다. 점주를 포함해 직원 3명과 아르바이트생 10명, 단 13명의 최소 인력이 매일 수천건의 주문을 소화하고 있는 셈이다. 

 

옴니채널 경쟁력이 집약된 물류 거점

 

MFC 송파는 입고부터 보관, 분류, 포장, 출고까지 전체 물류 과정의 70%를 자동화해 '오늘드림'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했다. 

 

입고 단계에서는 바코드를 스캔하면 램프가 켜지는 '입고 분류기'가 상품을 신속하게 분류한다. 출고 단계에서는 주문 특성에 따라 '오더피킹'(개별 주문별 직접 집품)과 '총량피킹'(스캔 시 자동 분류) 방식을 병행한다.

 

직원이 아이봇이 분류한 상품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올리브영

직원이 아이봇이 분류한 상품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올리브영

 


컨베이어에 투입된 상품은 로봇 '아이봇(I-bot)'이 수직·수평으로 이동하며 주문별로 분류한다. 아이봇은 시간당 2400개의 상품을 처리한다. 온라인 주문 한 건당 4개의 상품으로 구성된 점을 고려하면, 1시간에 약 600건의 주문을 소화하는 셈이다.

 

이후 포장 단계에서는 상품 합계가 일정 기준 이상이면 자동 포장기로 이동한다. 전체 물량의 70%가 이 과정을 통해 자동 포장된다.

 

직원이 자동 포장기에 상품을 넣고 있다. /사진=김다이 기자 neverdie@

직원이 자동 포장기에 상품을 넣고 있다. /사진=김다이 기자 neverdie@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48/0000039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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