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82619181
그렇게 배신하지 않았더라면 그의 앞길에는 무한한 영광이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김건희 씨가 접견 온 신평 변호사에게 전했다는 한마디입니다.
배신.
이 한 단어로 개인의 감정과 공적 영역을 혼동하고 있으며 충성 여부가 주된 판단 기준이었음을 자백한 셈입니다.
무한한 영광.
대통령 단임제 국가에서 성립되지 않는 이 표현은 복종하면 시혜를 베푼다는 전근대적 사고방식을 떠올리게 합니다.
JTBC 보도 등을 통해 연일 새로운 팩트들이 확인되고 있고,수년에 걸친 김 씨의 행각들, 그 퍼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그 퍼즐의 조합은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비롯한 많은 범죄의 혐의자일 뿐이란 것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배신은 그가 꺼낼 말이 아니라 국가적 위기를 견뎌낸 국민들이 그에게 할 말입니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오대영 앵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