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daT7gwL_DC0?si=e7XMFpdymW5p0dzE
[앵커]
김건희 씨와 최재영 목사와의 카톡 대화부터 다시 보죠. 김건희 씨가 캡쳐를 해서 이것을 극우 유튜버에게 줬다, 이걸 확보한 건데 왜 이런 걸 보낸 겁니까.
[기자]
유튜버에게 이 대화 보낸 건 2023년 11월 '디올백 수수' 논란이 불거진 다음입니다.
자신에게 이런저런 부탁을 했던 최 목사의 부정적인 모습까지 전달하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느냐고 물었던 건데요.
그만큼 김 씨가 이 유튜버를 믿고 의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김 씨뿐 아니라 윤 전 대통령도 극우 유튜버들에게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의심이 짙어지고 있잖아요?
[기자]
[고성국/유튜버 (2024년 12월 11일) : 전 국민이 방송을 통해서 지켜보고 있는데 어떻게 군이 들어가서 국회의원들을 끌어낼 수 있었겠냐.]
[윤석열/전 대통령 (2024년 12월 12일) : 질서 유지를 위해 소수의 병력을 잠시 투입한 것이 폭동이란 말입니까?]
제가 취재를 하면서 만난 다른 극우 유튜버는 윤 전 대통령과 고성국 씨의 관계가 오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B씨/유튜버 : 대형 유튜버들 같은 경우는 실제로 관저에 초대받아서 밥도 먹고, 고성국 씨와 또 청년 정치인도 저희가 들어갔다 왔다 그래서. 그 사람 얘기를 듣고…]
[앵커]
대통령 부부가 이런 식이니 대통령실까지 나서 관리를 할 수밖에 없었죠.
[기자]
당시 시민사회수석실 관계자를 만나 익명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당시 강승규 수석을 포함해 시민사회수석실에선 극우 유튜버가 여론의 방향이라는 분위기가 있었다"며 "이들을 관리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방식도 말해줬는데요. "언론보다 빨리 잼버리나 부산 엑스포 등 중요 현안이 있을때 정보를 흘려줬다"며 "관저 앞 극우유튜버 집회 떄는 몰래 나가서 인원수를 체크하기도 했다"고 취재진에게 밝혔습니다.
이렇게 정보를 흘려주는 당시 상황이 맞다고 극우 유튜버들은 밝혔습니다.
김필준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53525?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