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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MBC 단독] 북파 '평양 무인기' 위치 추적 기능도 없었던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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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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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IcPT6go6zu0?si=Op2ASJUHoH4360yE




비상계엄 선포를 위해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려고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특검이 수사 중이죠.

그런데 당시 우리 군이 무인기가 북한에 넘어간 뒤에는 그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없었다는 관계자 증언이 구체적으로 확인됐습니다.


평양 무인기 침투에 관여했다는 군 장교들은 "실시간 추적이 불가능해 지정된 장소에서 대기하다 돌아오는 무인기가 보이면 그제서야 착륙을 준비했다"면서, "무인기를 보낸 뒤엔 제발 아무 일 없도록 기도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습니다.

또 "불안감 조성을 위해 무인기를 일부러 북한에 노출시킬 필요가 있었던 거 같다"며, "무인기 절반은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는 걸 감수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나마 국내에서 드론을 날릴 땐 실시간 연결 가능한 'LTE망'을 썼지만, 국내 통신사의 기록이 남을 수 있다며 북한으로 보낼 땐 사용하지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부승찬/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이거는 북한에 들키기 위해서 한 행위라고 밖에는 설명이 안 되거든요. 때마침 비상계엄이라는 그런 명분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제대로 된 기능도 없이 도발을 감행하고, 북한이 격추하거나 대응하면 비상계엄의 명분으로 쓰려고 했던 건 아닌지 특검팀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합참은 무인기 침투가 알려지지 않도록 백령도 해병부대 방공레이더 작동을 막았고, 드론사는 이후 무인기 추락을 감추기 위해 가짜 보고서로 은폐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변윤재 기자


영상편집: 김진우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47551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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