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r49rBe97jYo?si=kmLPKBQ2fVt2KvEg
구속된 김건희 씨가 자신에게 고가의 목걸이 등 귀금속들을 건넸다고 자수한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에 대해, 정권과 짜고 우리를 죽이려 한다고 얘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을 믿었다가 말려들었다 라고도 했다는데 이 얘기대로라면, 지금도 반성이나 사죄는 없이 오히려 이제는 원한에 찬 소리를 하고 있는 셈인데요.
김 씨는 또 "내가 죽어버려야 남편에게 살 길이 열리지 않겠냐"며 윤 전 대통령에게 "'끝까지 버텨달라'고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신 변호사는 김 씨가 특검 수사를 인권 탄압과 정치 보복으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서희건설 회장이 사위에 대한 청탁의 대가로 고가의 귀금속을 건넨 사실이 명백한 만큼 알선수재나 뇌물죄 혐의를 피해갈 수 없다고 판단해 자백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건강이 매우 좋지 않다며 오늘 특검 조사에 나오지 않은 김 씨는 내일 오전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대면진료를 받은 뒤 오후 2시에 특검에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 김건희 씨의 구속 기간을 열흘 연장했습니다.
조사를 해야할 혐의가 많이 남아있고 출석이 한 차례 미뤄지기도 해 재판에 넘기기 전까지 신병을 확보한 상태로 조사할 기간이 좀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집사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IMS모빌리티 조영탁 대표를 다시 불러 조사하는 한편, '집사' 김예성 씨의 구속 기간도 연장받는 등 다른 의혹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지성 기자
영상편집: 민경태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47549_3679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