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6-9lz0h7QO0?si=s2-nvIsOkqNdJyzQ
지난해 12월 4일 오전 1시 1분 국회는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10여 분 뒤 합참 지휘통제실로 갔습니다.
"상원아 이제 어떻게 하느냐"고 물은 겁니다.
JTBC는 이날 통화에 대한 노씨의 경찰 진술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노씨는 "김용현이 '망했다' '다 내 탓이다'라고 말했다"며 "저도 대응 방안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노씨는 자신이 생각한 대응 방안도 털어놨습니다.
노씨는 "첫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국민 기자회견이고 둘째는 국민의힘 탄핵표 이탈 방지, 세번째는 김용현 사면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노씨는 머릿속에 있는 구상이었을 뿐 김 전 장관에게는 전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윤 전 대통령은 계엄 나흘 만에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옥중 편지에서 '윤 어게인'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쓰며 지지층 이탈을 막기 위한 여론전을 폈습니다.
결과적으로 노씨가 생각한 대응 방안 일부가 실현된 겁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전원일치 결정으로 파면되면서 노씨의 구상은 헛된 희망이 됐습니다.
[영상편집 최다희 영상디자인 신재훈]
박병현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53509?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