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 안산점
지금도 안산점 폐점으로 인해 홈플러스가 안산시민들한테 욕을 오질나게 먹고 있는데
도시 입장에서나 기업 입장에서나 황금알을 낳은 거위 배를 왜 쨌는지 모르겠다는 시각이 많음

2000년 개점한 홈플러스 초기 점포이자 수도권 1호 점포인데, 벽면 시계탑, 1층에 비식품매장, 문화센터 등 홈플러스만의 상징적인 요소가 홈플러스 안산점에서 대부분 최초로 도입됐음
그만큼 수요도 많아서 주차장을 두 번이나 증축했는데도 휴일이면 전층 만차 뜨는 경우가 비일비재했음 (한때는 매출이 전국 1위라는 썰도 있었음)
안산에 마트들이 많이 생기긴 했어도 덕분에 안산에서 제일 잘나가는 마트 지위는 굳건했음

그런데 홈플러스가 부지를 매각했고, 직원들이 폐점 반대 삭발 시위까지 했는데도 2021년 최종 폐점 처리됨

이 부지는 건물을 허물고 주상복합을 지을 계획이었는데
안산시가 독단적 폐점에 대한 보복으로 용적률을 낮춰버림
따라서 현재까지 철거가 지연되고 있으며, 4년째 폐건물로 방치되고 있음


그리고 최근 홈플러스 안산고잔점과 안산선부점이 폐점을 발표했음
이로써 안산에 3개나 있던 홈플러스는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으며, 안산에선 무려 5개(나머지는 이마트 1, 롯데마트 1)의 대형마트가 문을 닫게 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