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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베르나르 베르베르 "한국은 제2의 조국…문화 성공 누릴 자격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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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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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38547?sid=001

 

20일 서울 중구 풀만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오진영 기자

20일 서울 중구 풀만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오진영 기자
"언제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한국은 제게 '제2의 조국' 같은 나라입니다. "

20일 서울 중구 풀만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방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독특한 소재와 흡입력 있는 구성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밀리언셀러 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멸망 위기에 놓인 인류를 다룬 새 작품 '키메라의 땅'이 진취적인 우리 독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간담회 내내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은 지적인 독자들과 우수한 번역가, 뛰어난 교육 수준을 갖춘 국가"라며 "영화에서든 음악에서든 굉장히 창의적인 예술을 보여왔다. 전세계에서 한국의 재능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의 문화적 성공을 누릴 만한 자격이 있는 나라"라고 말했다.

자신의 신작이 한국의 독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도 내비쳤다. 그는 "지적이라는 의미는 모든 분야에 호기심이 많다는 의미"라며 "중요한 것은 독자들이 몰랐던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는 것으로 인생의 결정적인 전환점이 된 한국 독자들도 그런 경험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 열린책들 제공

/사진 = 열린책들 제공
'키메라의 땅'은 인류 멸망 이후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지구가 핵전쟁으로 멸망하면서 인간이 창조한 실험체(키메라)가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을지, 대체 인류로서의 지위는 어떨지 등을 다뤘다. 하늘을 날거나 땅을 파고, 바다에서 헤엄치는 등 인간이 가질 수 없는 능력을 갖춘 3종의 키메라에 대한 독특한 상상력이 흥미롭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신작에 대해 "내가 쓴 모든 소설은 눈부시고 번쩍이는 '특수효과가 터지는' 작품"이라며 "SF(공상과학)적이고 종말론적인 미래를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인간의 신체적 형태를 바꾸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가들은 항상 독자의 상상력보다 앞서 나가야 하며 (신작을) 읽은 독자들은 안 읽은 사람들보다 총명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AI(인공지능)의 등장으로 변화하고 있는 독서의 미래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그는 "아직까지는 AI가 새로운 것을 할 수는 없다. 과거의 것을 베끼기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AI가 우리를 바꿔가고 있지만 여전히 책은 중요하고 우리에게 사유의 독창성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말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개미' '뇌' '신' 등의 작품을 써 전세계에서 2300만부 이상이 팔린 '메가 베스트셀러' 작가다. 이 중 절반 이상의 판매량을 한국에서 기록하는 등 한국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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