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수달 귀환’ 성과는 자찬, 지키는 시민들은 퇴출···서울시 ‘샛강 시민위’ 배제 논란
4,963 5
2025.08.20 14:37
4,963 5
서울시가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에서 생태 보호 활동을 해온 시민단체에 퇴거 명령을 내렸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정책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환경 관리와 참여가 배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는 지난 3월 샛강·고덕수변·암사·난지·야탐 등 5개 한강 생태공원(총 192만㎡) 운영권을 기존 민간 위탁업체들 대신 ‘이음숲’이라는 업체에 일괄 위탁했다. 계약 당시 이음숲은 직원 3명의 소규모 ‘숲 해설 업체’로, 수변 생태 관리 경험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박유진 서울시의원은 “멸종위기 수달과 양서류가 서식하는 한강 생태공원을 산림생태 기업에 맡긴 것은 부적절하다”며 “부실한 평가 기준 탓에 특정 업체가 독식했다”고 지적했다. 샛강 생태공원 관리를 맡아온 ‘사회적협동조합 한강’(한강조합)은 입찰절차의 공정성을 문제 삼았지만, 지난 6월 법원이 서울시 손을 들어 사업에서 배제됐다.

서울시는 “위탁 사업자가 바뀌어도 시민 활동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자발적 생태보호 활동을 하는 ‘샛강 시민위원회’에도 퇴거를 명령했다.


이 같은 퇴거 조치 등을 놓고 오세훈 시장이 역점 추진하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때문 아니냐는 의심이 나온다. 서울시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강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도시 재창조 계획’을 내세웠다. ‘서울항’ 건설이 대표적이다.


서울시는 시민위에 “관리 권한이 없다”며 활동을 중단시켰지만, 이후 공원 곳곳에서 무리한 공사와 ‘보여주기식’ 관리가 이어져 시민 반발을 샀다. 멸종위기종인 수달 핵심 서식지 인근에서 나무 데크를 뜯어내 재설치하고, 트럭으로 모래를 쏟아붓는 등 생태를 훼손하는 공사가 진행됐다. 생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봉사자들을 동원해 자생식물을 잡초라며 무더기로 제거하기도 했다.

서울시가 시민단체 성과를 가로채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샛강 일대에 수달이 돌아온 성과는 기존 시민단체들의 활동 덕분이라고 단체들은 밝혔지만, 서울시는 단체 측에 수달 사진과 영상을 요구하며 마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성과인 듯 포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민위는 이를 ‘그린워싱(실제 환경 보호 효과가 없으나 친환경으로 포장해 홍보하는 행위)’이라고 지적했다. 시민위는 “서울시와 시민단체가 함께 ‘윈윈’ 할 수 있는 거버넌스를 만들자고 수차례 제안했지만, 시는 끝내 외면했다”며 “한강의 자연과 생태를 지키겠다는 시민들을 내몰지 말라”고 말했다.


카테 사회

https://naver.me/GGC8q1SZ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지밀X더쿠🧡 베지밀 신제품 바나나땅콩버터쉐이크 꼬르륵잠금🔒 체험단 모집! 502 04.03 34,32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30,7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04,9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15,8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19,71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0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9,1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61,4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9,5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6,0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4158 이슈 정승환 - I Pray 4 U(이누야샤 2기 OP) l [정승환의 노래방 옆 만화방] 23:04 37
3034157 이슈 진짜 황당한 이유로 흑인들한테 욕 먹고 있는 화보.jpg 12 23:03 959
3034156 이슈 7년전 오늘 발매된, 블랙핑크 "Don't Know What To Do" 23:02 38
3034155 이슈 근데 왜 여기 회사는 배우가 운전을 해요? 23:02 531
3034154 이슈 천궁에 대한 알파고의 의미심장한 경고 21 23:00 1,972
3034153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나띠와 하늘이 뽑은 이번 컴백 기대 포인트는? 정답은 하나즈 I 밸런스 게임 1 22:59 59
3034152 유머 @박지훈만년돌짤 16 22:58 441
3034151 유머 오늘자 냉부해에서 은영쉡한테 완자퀸카 댄스강습받는 윤남노쉪(feat. 안광) 6 22:58 589
3034150 팁/유용/추천 1등들 안성훈 돌아올순없나요 22:57 258
3034149 이슈 엄청 유명하다는 노르웨이 사진 명소...jpg 12 22:57 1,326
3034148 유머 @ : 쓱이랑 롯데가 만나니 오만 전국구 성이 다있음. 11 22:54 1,174
3034147 이슈 살목지 보고 온 트친들이 왜 다 기태수인 했는지 알 것 같음 (약스포) 3 22:54 573
3034146 이슈 8년전 오늘 발매된, YDPP "LOVE IT LIVE IT" 22:54 39
3034145 이슈 전 KBS 기상캐스터 강아랑 인스타그램 - 임신 2 22:54 1,312
3034144 이슈 수빈: 저 너무 힘드러요... 6 22:54 912
3034143 이슈 내기준 잔다 = 이제.. 22:53 615
3034142 이슈 자막에 특이점 온 보컬 콘텐츠 (feat. AB6IX) 1 22:52 177
3034141 이슈 넷플릭스 마인드헌터 소재로 나왔던 실제 범죄자와 연기한 배우들.jpg 10 22:52 1,555
3034140 유머 [KBO] 뷔페로 유명한 문학 구장의 새로운 메뉴 9 22:52 1,489
3034139 이슈 한국 여자들이 지난 10년간 잃어버린 것, 그것은 사랑스러움이다 92 22:51 6,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