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수달 귀환’ 성과는 자찬, 지키는 시민들은 퇴출···서울시 ‘샛강 시민위’ 배제 논란
4,944 5
2025.08.20 14:37
4,944 5
서울시가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에서 생태 보호 활동을 해온 시민단체에 퇴거 명령을 내렸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정책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환경 관리와 참여가 배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는 지난 3월 샛강·고덕수변·암사·난지·야탐 등 5개 한강 생태공원(총 192만㎡) 운영권을 기존 민간 위탁업체들 대신 ‘이음숲’이라는 업체에 일괄 위탁했다. 계약 당시 이음숲은 직원 3명의 소규모 ‘숲 해설 업체’로, 수변 생태 관리 경험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박유진 서울시의원은 “멸종위기 수달과 양서류가 서식하는 한강 생태공원을 산림생태 기업에 맡긴 것은 부적절하다”며 “부실한 평가 기준 탓에 특정 업체가 독식했다”고 지적했다. 샛강 생태공원 관리를 맡아온 ‘사회적협동조합 한강’(한강조합)은 입찰절차의 공정성을 문제 삼았지만, 지난 6월 법원이 서울시 손을 들어 사업에서 배제됐다.

서울시는 “위탁 사업자가 바뀌어도 시민 활동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자발적 생태보호 활동을 하는 ‘샛강 시민위원회’에도 퇴거를 명령했다.


이 같은 퇴거 조치 등을 놓고 오세훈 시장이 역점 추진하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때문 아니냐는 의심이 나온다. 서울시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강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도시 재창조 계획’을 내세웠다. ‘서울항’ 건설이 대표적이다.


서울시는 시민위에 “관리 권한이 없다”며 활동을 중단시켰지만, 이후 공원 곳곳에서 무리한 공사와 ‘보여주기식’ 관리가 이어져 시민 반발을 샀다. 멸종위기종인 수달 핵심 서식지 인근에서 나무 데크를 뜯어내 재설치하고, 트럭으로 모래를 쏟아붓는 등 생태를 훼손하는 공사가 진행됐다. 생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봉사자들을 동원해 자생식물을 잡초라며 무더기로 제거하기도 했다.

서울시가 시민단체 성과를 가로채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샛강 일대에 수달이 돌아온 성과는 기존 시민단체들의 활동 덕분이라고 단체들은 밝혔지만, 서울시는 단체 측에 수달 사진과 영상을 요구하며 마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성과인 듯 포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민위는 이를 ‘그린워싱(실제 환경 보호 효과가 없으나 친환경으로 포장해 홍보하는 행위)’이라고 지적했다. 시민위는 “서울시와 시민단체가 함께 ‘윈윈’ 할 수 있는 거버넌스를 만들자고 수차례 제안했지만, 시는 끝내 외면했다”며 “한강의 자연과 생태를 지키겠다는 시민들을 내몰지 말라”고 말했다.


카테 사회

https://naver.me/GGC8q1SZ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너구리가 완성한 가장 맛있는 해물 라볶이! 농심 라뽁구리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502 01.22 13,0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92,16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35,0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25,6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25,92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2,87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0,5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5,49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6,5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82,4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35,7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9780 유머 원덬이 보고 충격받은 김풍의 말 08:45 15
2969779 이슈 방탄소년단, 고양도 좁다…선예매서 3회차 전석 매진+미국 회차 추가 08:45 42
2969778 팁/유용/추천 너무 답답해서 질문 좀.. Bing 배경화면 쓰는 무묭이들 5 08:43 179
2969777 기사/뉴스 [단독]차은우 母, 매니지먼트 2022년 등록… 주소지 강화 아닌 김포 08:43 464
2969776 정치 총리실 "서울시장 여론조사 김 총리 포함, 본인 의사에 반하는 것…심각한 유감" 22 08:40 332
2969775 이슈 [나영석의 와글와글]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장항준 감독 출연 1 08:38 333
2969774 유머 동서양 불문 아들들이 왜이래 1 08:38 571
2969773 이슈 안보현X이주빈 주연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 7~8회 스페셜 선공개 08:37 135
2969772 이슈 어제 만난거같은 모태솔로 정목과 환승연애 휘현 광태.jpg 08:33 650
2969771 이슈 최근 브루클린 베컴 폭로로 24년만에 영국차트 진입이 예상되는 빅토리아 베컴ㅋㅋ 12 08:31 2,025
2969770 기사/뉴스 "삼성전자, 이젠 20만원 간다"…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줍줍 리포트] 8 08:30 741
2969769 이슈 사람들이 더이상 비문학을 찾지 않는 이유.ytb 2 08:30 863
2969768 기사/뉴스 서울 넘어 전국으로⋯아이돌은 왜 '우리 동네'까지 올까 [엔터로그] 2 08:29 659
2969767 이슈 "李대통령은 친중, 韓은 베네수"…미국 정부에 개입 요청한 쿠팡 186 08:21 6,498
2969766 이슈 고우림의 "거슬리게 안하기" 말에 귀엽게 발끈하는 김연아 10 08:17 2,807
2969765 기사/뉴스 [단독] "맵찔이들의 맵부심"…팔도 '틈새라면 입문용' 선보인다 12 08:16 648
2969764 이슈 국가보훈부, “페이커 사후 현충원 안장 자격은 있다“ 86 08:08 6,932
2969763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8 08:04 347
2969762 정보 이번 아카데미상 후보 지명에서 주목받은 세 배우 8 07:59 2,814
2969761 유머 송훈이 말하는 흑백 일대일 지목 비하인드 .... 쌰갈 마이클 앤써니한테 '진짜 그러셧어요?' 하고 문자한거 개웃기네 이 F야 31 07:58 3,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