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출산 후 식물인간 된 20대 딸…7년 의료소송 끝 패소, 병원비 월 400만원"
9,794 33
2025.08.20 14:37
9,794 33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은 7년째 병원에 머무르고 있는 딸을 살려달라는 A 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A 씨에 따르면 딸은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8년간 사귀었던 남성과 결혼해 26살 나이에 아이를 가졌다.

출산 당일 새벽, A 씨는 사위로부터 "아내가 위험하다. 오늘 밤이 고비"라는 급박한 연락을 받았다.


딸은 제왕절개로 출산한 이후 "숨이 차고 답답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사위가 간호사를 호출하자, 간호사는 "물을 많이 마시고 운동을 좀 해라"라고 안내했다.


하지만 숨이 차는 증상이 계속됐고, 의사에게도 알렸으나 "곧 나아질 것"이라며 진료 없이 자리를 떠났다. 사위가 밤새 곁을 지키던 중 결국 딸은 청색증을 보이면서 의식을 잃었다.

이후 딸은 더 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조치가 늦어져 뇌 손상을 입고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

한순간에 딸을 잃은 A 씨 가족들은 병원 측에 CCTV와 의료 기록을 요구했다. 하지만 병원 측은 "우리 잘못 없다"면서 사건이 발생한 지 닷새밖에 안 됐는데도 CCTV가 삭제됐다고 주장했다. 의료 기록에도 병원 측의 유리한 내용밖에 없었다는 게 A 씨의 주장이다.


결국 A 씨는 코로나19가 겹치면서 병원과 7년간의 긴 법정 싸움을 이어왔다.  A 씨는 어떻게든 손자를 키워야 하는 상황에서 택시 운전과 경비 일을 했고, 아내 역시 틈날 때마다 식당 주방 일을 돕거나 전단을 나눠주며 돈을 벌었다. A 씨는 "손자를 데리고 딸 병문안에 가면,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딸이 자기 아들 목소리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가슴 아파했다.

이어 "사위는 딸의 병원비를 감당하기 위해 밤이고 낮이고 하루 20시간 가까이 일만 하고 있다. 그 사건이 있고 나서 직장을 그만두고 막노동부터 각종 아르바이트까지 일을 가리지 않고 하고 있다"라며 "딸의 병원비는 간병비까지 포함해서 한 달에 300만~400만원 정도다. 결국 모아둔 돈이 모두 바닥 나 대출까지 끌어다 쓰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이런 상황에서 A 씨 측은 의료 소송에서 패소해 모든 소송 비용을 부담하게 됐다.

양지열 변호사는 "소송 비용은 소송을 참가한 당사자들에게만 내라고 하는 게 원칙이다. 병상에 있는 딸도 원고로 돼 있고, 손자도 엄마가 다쳐서 정신적 손해를 입고 있다는 식으로 원고로 함께 들어가 있는 것 같다"며 "당연히 손자에 대한 집행은 불가능하다. 의료 사고로 인한 피해의 경우 정책적 차원에서 일정 부분 보조해 줘야 한다. 당사자들이 모든 책임을 지는 건 어렵다"고 꼬집었다.



소봄이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43708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국제약X더쿠💖] #숨결케어템 덴트릭스 크러쉬 민트볼 체험단 모집 292 02.23 33,30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28,89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47,6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15,37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058,31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0,0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8,48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6,5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5,5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6,6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2509 이슈 1년전 오늘 발매된, G-DRAGON "TOO BAD (feat. Anderson .Paak)" 14:06 0
3002508 유머 아침에 커피 먹으면 안 좋대요 14:06 37
3002507 이슈 양동근만 할 수 있는 특유의 깡패 연기. 1 14:04 154
3002506 이슈 한국은행에서 발행될 20만원권, 100만원권 지폐 18 14:02 1,160
3002505 이슈 9년전 오늘 발매된, 정은지 "그대란 정원" 14:02 21
3002504 정치 "박찬대쪽 동맹이면 우린 혈맹" 정청래와 449호 찐청 6인 정체 6 14:02 226
3002503 이슈 아이브 레이 X NCT WISH 유우시 BLACKHOLE 챌린지 2 14:01 157
3002502 이슈 [속보] 민희진, 하이브에 "255억 안 받을 테니 모든 민형사소송 멈춰달라" 30 14:01 1,339
3002501 정보 메가커피 신상 봄 메뉴 6 14:01 537
3002500 유머 바람에 맞서고 있는 포메들 2 13:57 451
3002499 이슈 실시간 기자회견 민희진 풋옵션 256억 포기할테니 하이브에 모든 소송 (뉴진스 멤버 포함) 취하하라고 제안함 298 13:57 8,570
3002498 기사/뉴스 6천피 찍자, '언제 팔아야 돼요?' 전문가 "지금은 끝까지 가야 승자되는 시장" 2 13:57 410
3002497 이슈 아이브 'BLACKHOLE' 멜론 일간 22위 (🔺️17) 피크 2 13:56 124
3002496 이슈 안성재 유튜브 게스트 13 13:55 1,920
3002495 기사/뉴스 슈퍼리치, 주식 비중 80%까지 늘렸다 1 13:54 451
3002494 이슈 과도기 시절의 갤럭시S 울트라 디자인.jpg 3 13:54 794
3002493 유머 장항준이 생각하는 한국 드라마 작가 3대장 : 김은희 장항준와이프 장윤서엄마 6 13:54 726
3002492 이슈 기사보다가 원덬은 오늘 처음안 오디션 출신이었다는 김대호 10 13:54 473
3002491 기사/뉴스 "15억은 있어야 걱정 안 한다"…2030 '아슬아슬한 베팅' [이슈+] 4 13:52 669
3002490 이슈 민희진 기자회견 시작 17 13:52 1,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