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들어 스트레스 해소 수단으로 술을 찾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스트레스, 1인 가구 증가, 음주 문화의 변화 등이 여성과 젊은 연령층의 알코올 의존도를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사 결과, 50대 남성의 입원 비율이 9159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30대 여성 환자가 매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재입원율도 높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0대 여성 입원 환자는 △2019년 141명 △2020년 195명 △2021년 218명 △2022년 225명 △2023년 236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2024년에는 268명으로 2019년 대비 127명이 증가했다.
이는 과거 중장년층 남성에게 집중되던 알코올 사용 장애가 점차 젊은 여성층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정신건강의학과 안민철 원장은 “여성의 신체는 남성보다 알코올 분해 능력이 낮아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라며 “간 질환, 위장 장애, 호르몬 불균형, 식이 장애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음주 초기에는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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