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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청도 열차사고 피해 하청직원들 계약 외 작업 급히 투입됐다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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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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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경북 청도에서 철도 주변 안전 점검 중 열차에 치여 숨지거나 부상한 하청업체 근로자 6명은 당초 코레일 측과 맺은 계약 업무 외 추가로 지시된 작업에 급하게 투입됐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 점검을 맡은 하청업체는 기존에 정해진 업무에다가 계획에도 없던 지시까지 서둘러 수행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던 까닭에 급조된 안전 대책에만 의지한 채 직원들을 현장에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연합뉴스 취재 결과 열차 사고를 당한 근로자들이 속한 안전 점검 업체는 지난 5월께 코레일과 경부선 철도 주변 교량·터널 점검을 위한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업무를 수행해 왔다.


하지만 최근 내린 폭우 피해 등을 이유로 코레일 측은 2∼3주 전 이 업체에 당초 계약에는 없던 철도 주변 사면 점검을 지시했다고 한다.


이런 까닭에 해당 업체는 현장 안전관리를 담당할 인원들을 급하게 섭외하고, 다른 지역에서 터널·교량 점검 업무를 하던 직원들을 불러 현장에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업체 관계자는 "당초 계약에는 교량, 터널만 점검하는 것으로 돼 있는데 최근 폭우로 옹벽 붕괴가 이슈화하자 이러한 구조물도 확인하라는 공문이 내려왔다. 듣기로는 8월 말까지 보고서를 내야 한다고 들었다"며 "우리가 을이라 해달라면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직원들이 점검해야 할 시설물 위치도 몰랐기에 사고 당일 코레일 직원 1명이 동행했다"며 "선로 근처 작업 시 전반적인 안전을 관리하는 철도 운행 안전관리자 1명도 급하게 섭외돼 현장에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비단 이 업체뿐만 아니라 전국 철도 현장에서 안전 점검 업무를 수행 중인 관련 분야 다른 업체들도 똑같은 상황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 철도 현장 안전 점검을 주로 수행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올해 초 코레일과 터널·교량 정밀 안전진단 용역계약을 했으나, 1~2주 전 과업 지시서에 없는 철도 주변 비탈면 안전대책을 마련하라는 요청이 왔다"며 "최근 폭우로 국토교통부가 코레일에 비탈면 점검 업무를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코레일이 추가 과제 지시를 하려면 해당 사업을 설계하고 이에 대한 안전 대책도 마련해야 하는데 지켜지지 않았다"며 "현재 수행 중인 과제를 하는 것도 시간이 부족한데 추가로 작업이 더해지면 하청업체는 이를 끝내기 위해 무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코레일 측은 "업체들에서 주장하는 용역계약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https://naver.me/xQi8yXq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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