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 납입자 이탈율 높아…'10만원 미만' 중도해지율 39.4%
이재명 정부 '청년미래적금' 갈아타기 여부 관심
윤석열 정부에서 청년들의 중장기적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청년도약계좌'의 중도해지율이 최근 급증했다. 5년까지 기다려야 하는 만기 부담 등이 원인으로 꼽히며 이재명 정부에서 출시 준비 중인 '청년미래적금' 구조에도 관심이 쏠린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청년도약계좌 가입 및 운영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중도해지 인원은 총 35만8000명에 달했다. 이는 누적 가입자 225만 명(일시 납입 가입자 포함)의 15.9%에 이르는 수치다. 2023년 말 중도해지율인 8.2%에서 7.7%p 늘었다.
특히 소액 납입자들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납입 금액이 10만원 미만인 가입자들의 중도해지율이 39.4%로 가장 높았다. 이어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 가입자들이 20.4%,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은 13.9% 등의 중도해지율을 나타냈다. 납입 최대 금액인 70만원을 내는 청년들의 중도해지율은 0.9%로 가장 낮았다.
취업난과 생활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금전적 여유가 없는 청년들이 '연 9%대 금리' 혜택에도 불구하고 납입을 중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5년이라는 만기 구조 역시 취업·결혼 등 불확실성이 큰 청년층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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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6/0000109750

![[강민국 의원실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20/AKR20250819156800002_02_i_P4_20250820055113417.jpg?type=w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