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3o4xqHrF9gY?feature=shared
광안리 앞바다에 3톤짜리 철제 구조물이
무더기로 모래 속에 파묻혀 있는 게
확인됐습니다.
확인 결과 이 구조물의 정체는
지난 2021년 수영구가
지역 특화 스포츠 관광 산업을 위한다며
광안리 바다 위에
펭수 조형물을 설치했었는데,
조형물을 지지하던 16개 앵커가
4년 동안 바닷속에 그대로 방치돼있던 겁니다.
하나당 무게는 3톤에 달하는데,
바다에 더 깊숙이 박혀
이제는 꺼낼 수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당시 구조물을 설치한 업체를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그대론 둔 건, 향후 다른 행사에
재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란 해명을 내놨습니다.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이거를 좀 지속적으로 펭수는 2년 했지만 그 이후로 다른 것도 하고 아니면 수영구의 그 캐릭터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걸 한다든지 아니면 다른 걸 한다든지.."
앵커 위치를 알리는 부표에
패들 보드가 부딪히며
안전사고까지 발생하고 있는 상황.
수영구는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여태껏 철거 지시를 포함해
어떠한 처분도 안 내렸습니다.
[조선민/수영구의원]
"공공사업이라면 설치부터 관리 철거까지 전 과정이 체계적으로 관리되어야 하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경위를 투명하게 밝히고.."
5년 가까이 바닷속에 방치되며
이젠 폐기물이 되어버린 구조물.
관할구청은 현재로선 활용 방안이 따로 없다며,
이미 모래 속에 깊이 파묻혀
사실상 철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변했습니다.
MBC 뉴스 김유나 기자
https://busanmbc.co.kr/01_new/new01_view.asp?idx=277620&mt=A&subt=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