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코노미석 좁혀 만드는 프리미엄석” 논란 커진 대한항공 꼼수
7,419 25
2025.08.20 09:08
7,419 25

‘이코노미보다 1.5배 넓은 좌석’ 홍보
3000억 들여 싱가포르 노선 첫 투입

 

대한항공 프리미엄석.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프리미엄석.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의 프리미엄석 신설이 이코노미 좌석 축소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대한항공이 추진하는 방식으로 프리미엄석을 구성하면 대다수 승객이 이용하는 이코노미석 공간이 줄어든다. “불편을 승객에게 전가한다”는 비판이 거세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이 사안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고 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 달부터 보잉 777-300ER 11대를 개조해 프리미엄석을 도입한다. 새로 선보이는 프리미엄석은 비즈니스석(프레스티지석)과 이코노미석의 중간 등급 개념이다. 너비 19.5인치, 간격 39~41인치로 기존 이코노미석 대비 약 1.5배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가격은 이코노미석 정상 운임 대비 약 10% 높게 책정될 예정이다. 돈을 더 내고서라도 편안함을 원하는 중간 수요층을 겨냥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일등석은 사라지고, 비즈니스석은 일부 줄어드는 대신 프리미엄석과 이코노미석으로 재편된다. 전체 좌석 수는 291석에서 328석으로 늘어난다.

 

문제는 이코노미석 공간 변화에서 나온다. 좌석 배열을 기존 3-3-3에서 3-4-3으로 바꾸면서, 좌석 너비는 18.1인치에서 17.1인치로 1인치(2.54㎝) 줄어든다. 좌석 앞뒤 간격은 33~34인치로 기존과 같지만, 승객이 체감하는 공간은 이전보다 좁아질 수밖에 없다. 행마다 1개 좌석이 추가되는 셈이라 비좁아지는 게 불가피하다.
 

 

대한항공은 기내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의 일환이라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3-4-3 배열은 이미 글로벌 주요 항공사들이 채택한 표준”이라며 “슬림 시트를 적용해 체감 차이는 크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 “밀라노, 암스테르담, 호놀룰루 등 일부 노선에서 17.2인치 좌석을 운용하고 있어 좌석이 작아지는 개념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이코노미석 축소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성명을 통해 “소비자 편의와 안전에 대한 고려 없는 프리미엄석 도입은 즉시 개편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공정위도 예의주시 중이다. 공정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승인하며 40개 노선(국제선 26개, 국내선 14개)에 대해 좌석 간격 등 서비스 품질을 변경하지 못하도록 조건을 붙였다. 인천~뉴욕 등 장거리 노선과 김포~제주 등 국내 주요 노선에서는 좌석 축소가 금지된다. 다만 현재까지 공정위가 대한항공에 좌석 교체와 관련한 의견을 전달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계획대로 프리미엄석 도입을 강행할 방침이다. 첫 투입은 다음 달 17일 인천~싱가포르 노선으로 확정됐다. 이 노선은 공정위가 지정한 40개 노선에 해당하지 않는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96836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639 12.23 41,0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3,28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8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0,34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7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4,1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643 이슈 10년전 오늘 발매된, 소진 “매일 그대와” 21:17 26
2944642 유머 린쟈오밍 직업병 3 21:15 358
2944641 이슈 크래비티 [C-LOG] 싱가포르의 모든 것 21:15 20
2944640 유머 안성재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글 업로드 24 21:14 2,098
2944639 유머 ??: 한 번에 많이 먹다 보면 맛을 잃지 않아요? 21:14 289
2944638 이슈 우연히 찍힌 911 테러 첫 충돌 영상 2 21:14 582
2944637 이슈 르세라핌 채원 인스타 2 21:14 211
2944636 이슈 Baby DONT Cry | 예능특성화 고등학교 : 베돈고 EP.4 21:13 16
2944635 이슈 8인 64색? 남주만 8명인 ALD1 상황극 | ONE DREAM FOREVER EP.12 21:12 24
2944634 유머 지창욱에게 장어로 2행시 한 지창욱팬 ㅋㅋㅋㅋㅋㅋㅋㅋ.twt 3 21:12 389
2944633 이슈 TWS (투어스) 'Snow Prince' Live Clip 촬영 비하인드 21:12 30
2944632 이슈 나나 연말 본업 Vlog 📂 광고촬영DAY & 촬영장 비하인드 2 21:11 50
2944631 이슈 아일릿 윤아 모카 x 캣츠아이 윤채 NOT CUTE ANYMORE 챌린지 1 21:11 194
2944630 이슈 가요대전 2025 🌹태용🌹 2 21:10 101
2944629 이슈 쿠팡의 해명을 ai 영상으로 만들어보면? 12 21:09 798
2944628 이슈 3년전 오늘 발매된, 카이 x 슬기 x 제노 x 카리나 “Hot & Cold” 3 21:08 135
2944627 유머 향아치가 부르는 "오 샹젤리제 타령| Les Champs Élysées" 3 21:07 133
2944626 유머 해외 호텔에서 헬스장에 가고싶었던 아이돌 3 21:07 966
2944625 이슈 미르 ‘비공개 예식’ 아니랬는데..김장훈, 사과문 삭제 안 하는 이유 “욕 안 먹어” [전문] 2 21:07 896
2944624 이슈 2025년 써클차트 음반판매량 누적 TOP10 (~11.30) 2 21:07 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