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EANZ1c_cE7M
가수 출신 배우 최정원 씨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피해자에게 접근할 수 없고, 연락도 할 수 없도록 법원의 긴급응급조치 명령까지 내려졌습니다. 최 씨는 스토킹 혐의를 부인하며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듀엣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 씨가 오늘(1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스토킹 한 혐의입니다.
조사 결과, 최 씨는 지난 16일 피해 여성의 원룸 집에 찾아가 위협적인 행동을 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피해 여성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법원에 최 씨에 대한 긴급응급조치를 신청했습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은 "사안이 긴급하고 스토킹 행위가 지속적, 반복적으로 행해지는 걸 예방할 필요가 있다"며 어제 긴급응급조치를 승인했습니다.
긴급응급조치는 피해자 주거지 100m 이내 접근과 휴대전화 같은 전기통신 접근을 금지하는데, 이를 어길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최 씨는 "교제하던 여성에게 헤어지자고 말한 후 서로 다툼이 있었다"며 "집 안에 있던 흉기를 들지 않았고 자해를 암시한 게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최근 잇따르는 스토킹 범죄와 관련해 검찰은 스토킹 피해자 보호를 위한 형사 절차별 잠정 조치 관리 방안을 어제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