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경북 청도 부근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사고에서 7명의 사상자 중 유일한 경상자 A씨가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이날 2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총 7명의 사상자 가운데 유일한 경상자이지만, 사고 당시 충격으로 사고 순간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매일신문에 따르면 A씨는 사고 직후 경산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받은 진료에서 “사고 현장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 머리가 깨질 것같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일하던 사람들이 일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도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며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A씨는 왼쪽 팔에 찰과상과 붓기가 있었지만, 검사상 별다른 큰 이상은 없어 귀가했다고 한다.
병원 관계자는 “검사 결과 입원을 할 정도는 아니지만 충격으로 인한 일시적 기억 장애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사고 당사자의 기억이 돌아오기까지 며칠이 걸리기도 한다”며 “회복 상황을 지켜보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62974?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