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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영화표 1만5천원, 이건 너무 비싸!” 넷플릭스에 밀리더니…6천원 깎아주자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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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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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16478?sid=001

 

지난달 27일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시민들이 영화를 예약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영화 관람권 1만원도 비싸다!”

국내 주요 영화관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수가 모처럼 증가했다. 영화 예매 시 6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정부의 영화 할인 쿠폰 정책이 주효했다. 다만 일시적인 상승세인 만큼 다시 꺾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 가격 정책을 되짚어볼 시점이다.

19일 와이즈앱·리테일이 국내 주요 영화관 앱의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를 조사한 결과, 올해 7월 영화관 앱 합산 MAU가 797만 명으로 집계됐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앱의 중복 사용자는 제외한 결과로, 전월(506만 명) 대비 58%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같은 달(641만명)과 비교하면 24% 가량 증가했다.

지난 달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 수도 올해 들어 월별 최고 수준이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월 관객 수는 1173만7195명이다. 올 들어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기존 최고 기록은 890만5791명이었다.

 

엑스(X)에 올라온 텅텅 빈 영화관 영상 [소셜미디어 갈무리]



영화관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은 배경엔 최근 정부가 발행한 영화 할인 쿠폰이 자리 잡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영화 관람 활성화를 위해 6000원 할인권 450만 장을 배포했다. 이에 주말 관람 시 1만5000원을 내야 하던 영화를 9000원에 볼 수 있게 됐다. 멀티플렉스 3사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배포된 할인권은 사흘 만인 지난달 28일 모두 소진됐다.

소비자들은 갈수록 늘어나는 영화 관람권 가격이 영화관 문턱을 높이는 주범이라 입을 모은다. 실제로 영화 입장권 가격과 관람객 수는 반비례 하는 양상이다. 주말 기준 2018년 1만2000원이던 영화 관람권 가격은 ▷2020년 1만3000원 ▷2021년 1만4000원 ▷2022년 1만5000원으로 올랐다. 올해도 1만5000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2019년 7월 2191만6465명이던 관람객 수는 ▷2022년 7월 1629만12434명 ▷2023년 7월 1428만580명 ▷2024년 7월 1203만3807명 ▷2025년 7월 1173만7195명 등 감소세다.

 

영화관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헤럴드DB]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플러스와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약진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4인 가족이 주말에 영화관을 찾을 경우 최소 6만원을 지출해야 하지만, OTT는 2만원도 채 되지 않는 비용으로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를 무제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3년 영화소비자 행태조사’ 결과도 이와 무관치 않다. 극장관람 빈도 감소 이유에 대해 가장 많은 소비자들이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24.8%)를 꼽았지만, ‘영화나 극장 품질 대비 티켓 가격이 올라서’(24.2%), ‘경제적인 여유가 줄어들어서’(15.2%) 등 비용 문제를 꼽는 응답률이 39.4%에 달했다. ‘극장 개봉 후 조금만 기다리면 다른 관람 방법으로 시청이 가능해져서’(16.6%)처럼 OTT 시청을 이유로 꼽은 응답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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