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82542486
2톤짜리 쇳덩어리가 40대 노동자, 김모 씨를 덮칩니다.
김씨는 왼쪽 다리를 절단해야만 했습니다.
김씨는 2톤짜리 쇳덩이를 내려놓고 작업을 했어야 한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공장 대표는 위에 올려놓고 하라는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수술비와 치료비 일부는 산재보험으로 처리했지만 앞으로 살길이 막막합니다.
7살 아들 양육과 경제활동은 아내가 떠안게 됐습니다.
[김모 씨/산재 피해 노동자 : 진짜 억울하다고 할 수밖에 없죠. 사실적으로 먹고 살 문제도 걸려 있는데 애도 키워야 되고… 저도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왔는데 그럼 죽었어야 됩니까?]
의족 값만 5천만 원에 정신과 치료비, 합병증 치료비 등은 스스로 감당해야 합니다.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할 순 있지만 소송 비용과 긴 절차 탓에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변서진/노무사 : (산업재해보험금 중) 휴업급여는 평균 임금의 70%만 지급이 되는데 나머지 30%는 근로자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손해가 되는 거죠. 재활, 재취업, 장기 생활까지 이렇게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종합 지원 체계가 마련되면 제일 좋다고 생각하죠.]
전문가들은 산재 그 이후의 삶을 위한 사회적 지원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영상취재 정철원 영상편집 오원석]
임지은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53368?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