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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스1)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APEC 정상회의 준비현장 점검차 경주시 경북문화관광공사 육부촌을 찾아 청도에서 발생한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사고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경주=뉴스1)
최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과 관련해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정 대표는 "여론조사(결과)라는 것이 높았다, 낮았다 하는 것"이라면서도 "높아질 수 있도록 잘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를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한 후 경주박물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지지율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8.5%p(포인트) 하락한 39.9%를 기록했다. 올해 1월 3주 차(39.0%) 이후 약 7개월 만에 30%대 지지율을 기록한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6.4%p 상승한 36.7%로 양당 지지율 격차가 3.2%p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광복절 특사 논란 주식 양도세 정책에 대한 반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며 "특히 호남과 인천·경기 등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일시적인 현상으로 조만간 회복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부승찬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 추이는) 복합적 요인이 이어져 왔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면이 변수가 돼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단정하긴 어렵다"며 "국민의힘 전당대회 토론회가 진행되면서 일정 부분 그쪽으로 쏠림 현상이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말했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19일) 경북 청도군 선로에서 일하던 노동자 2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서 "민주당 산업재해예방TF단장인 김주영 의원이 현장에 노동부 장관하고 간다. 사고원인, 사후 대책, 재발 방지책에 대해 현장에서 조사해서 저한테 보고하는 것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께서 산재 사고에 대해서 굉장히 강하게 대책을 세우라고 하는데 또 이런 사고가 발생해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정 수행 평가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5.2%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