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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외교부 "'캄보디아 쓰레기통서 한국인 시신 발견' 보도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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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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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84975?cds=news_media_pc&type=editn

 

시신 2구는 중국인으로 추정... 한국인 피해자 별개 사건으로 확인

  <한국경제>가 단독 보도한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남성이 쓰레기통에서 발견되었다는 관련 기사는 오보로 밝혀졌다.
ⓒ 캄보디아 현지 SNS 이미지


지난 8월 14일 <한국경제>가 단독 보도한 '한국인 남성, 캄보디아 범죄단지서 사망...고문 흔적' 기사와 관련해 외교부가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같은 날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우리 국민이 관련된 사건에 대해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으나, 기사에서 언급된 사망자 2명에 한국인이 포함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준 바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외교부 한 관계자는 캄보디아 당국에 확인한 결과,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시신 두 구는 한국인이 아닌 중국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시기,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한국인 박아무개씨 사망 사건과 혼동되어 보도된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기사는 유가족에게 추가적인 심적 고통을 줄 수 있으므로 보도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아무개씨의 사망 사건은 별개로 발생한 일이다. 박씨는 지난 8월 6일 캄폿주 보코산에 위치한 대규모 사기 콜센터 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외교부 조사에 따르면, 박씨는 해당 단지에 억류되어 있다가 조직 내부의 금전 문제로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며, 발견 당시 시신에는 구타와 고문의 흔적이 있었다. 외교부는 사건 발생 직후 현지 공관을 통해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필요한 영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캄보디아 내 범죄 현황과 정부의 미흡한 대응

캄보디아 내 범죄단지는 전국에 50여 곳 이상 존재하며, 대부분 중국계 갱단인 삼합회 등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수십 명에서 수백 명이 합숙하며 보이스피싱, 투자 사기 등 온라인 범죄를 조직적으로 벌이는 은밀한 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탈출을 시도하거나 실적이 미달될 경우 폭력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최근에는 한국인을 유인해 강제로 범죄에 동원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 외관은 평범한 외국기업체 공장 건물, 그러나... 지난해 한국인 탈출 사건으로 국내 방송에도 소개된 캄보디아 내 범죄단지, 일명 ‘태자 단지’의 모습이다. 외관은 평범한 기업체 건물처럼 보이지만, 최근 대대적인 정부 단속 이후 현재 정문 입구는 폐쇄된 상태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수개월 전만 해도 최소 1천 명 이상의 외국인 범죄자들이 이곳에 집단 거주하며 각종 온라인 사기 범죄를 저질렀다.
ⓒ 구글맵 캡쳐


실제로 지난 3월 경,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탈출한 32세 한국인 남성 A씨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계 조직원들이 시설을 운영 관리하고 있다"며 "목표 실적을 채우지 못하면 구타가 빈번했고, 일을 못하면 다른 범죄 연계 조직에 수만 불에 팔려가기도 한다. 나도 발톱을 뽑히는 등 고문을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탈출하려다 붙잡혀 창고에 갇힌 적도 있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1월~6월)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납치·감금 피해자는 212명으로, 2022년(11명) 대비 1827% 급증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피해 규모는 지난해(221명)의 두 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매년 한국인의 범죄단지 유입이 증가하고 있지만, 당국의 뚜렷한 대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현재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에는 경찰 인력 2명이 파견돼 있다.

지난 16일 통화에서 정명규 캄보디아 한인회장은 대사관에서 한인회 측에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거의 매일 밤마다 범죄단지를 탈출한 한국인들의 구조 요청 전화를 받느라 통상적인 한인사회 업무를 볼 수 없을 정도"라고 하소연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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