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형이 이순재의 근황을 공개했다.
8월 1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미국 배우 겸 극작가 데이브 핸슨이 사뮈엘 베케트의 고전을 오마주한 코미디극으로, 2013년 뉴욕 국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첫선을 보였고 국내에서는 지난해 초연했다. 무대 뒤 허름한 분장실에서 연출자를 기다리는 두 언더스터디의 기묘한 시간을 중심으로 ‘기다림’이라는 테마를 연극이라는 형식 안에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에스터 역할을 맡은 박근형은 앞서 작품으로 호흡을 맞췄던 신구,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초연에 출연했던 이순재의 근황을 전했다.
박근형은 “아직 조언은 못 들었다. 공연하는 동안 무슨 말씀이 있으실 거다. 이순재 선생님은 자리에 계시니까 이 소식을 듣지 못하고 보도가 나가면 아실 거다”라며 “저희가 여러 번 찾아 뵈려고 했는데 상당히 꺼려하셔서 뵙질 못했다. 먼발치로 다른 사람을 통해서 얘기를 듣는데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 위에 선배로는 신구 선생님인데, 신구 선생님은 건강하시다. 농담 삼아 ‘카메오라도 출연할게’라고 하신다. 앞으로 좋은 작품을 보여드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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