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LA에서 한국 햄버거를 먹기 위해 '오픈런'에 참여한 친구에게서 걸려온 한 통의 전화였다. 수화기 너머 친구는 사람이 너무 많아 기다리는 데만 2시간이 넘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호기심에 직접 현장을 찾기로 마음먹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오후 2시께, LA 시내에서 약간의 교통 혼잡을 뚫고 1시간 남짓 걸려 도착한 이곳은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풀러턴이다. 가게를 연 지 하루가 지났으니 손님이 많이 줄었을 거라 예상했지만, 현장은 전혀 달랐다.
길게 늘어선 줄에 말문이 막혔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고국을 그리워하는 한인들이 주 고객층이겠거니 생각한 선입견이 사라진 순간이었다. 다양한 연령과 인종의 사람들이 한국 햄버거를 맛보기 위해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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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