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53244
19년 전 실종된 전북대 수의대생을 찾는 등신대가 훼손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등신대를 훼손한 건, 같은 학과 동기였습니다.
지난 5월, 실종자 가족들은 실종된 이윤희 씨를 찾는 내용의 등신대를 전주 지역 곳곳에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달 8일, 한 남성이 마스크와 수술용 장갑을 낀 채 나타나 등신대를 넘어트립니다.
넘어진 등신대 주변을 서성이더니 칼로 아예 훼손하기도 합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이 남성을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남성은 실종자인 이윤희 씨와 같은 학과 동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종 사건과 관해 자신이 계속해서 언급되는 것에 불만을 품은 상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