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딸 신들렸네, 굿해" 지옥의 시작…500번 맞아 죽은 가장
7,649 9
2025.08.19 12:36
7,649 9
gKGHeD

자녀들의 신내림 굿 비용을 뜯어내려고 이들과 함께 전 남편을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여성에게 징역 30년형이 확정됐습니다.


오늘(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강도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확정했습니다.


A 씨를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하고 범행을 부추긴 40대 무속인 B 씨도 징역 30년, 무속인 지시로 신이 들린 연기를 하며 아버지를 함께 폭행한 딸 C 씨는 징역 10년이 확정됐습니다.

이들은 함께 지난해 5월 9일 경기 양주시의 한 주택에서 전 남편인 D 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폭행에 가담한 또 다른 자녀 1명은 미성년자로 촉법소년에 해당해 기소되지 않았습니다.

A 씨와 D 씨는 2017년 10월 점집을 운영하던 무속인을 만나 그를 맹신하게 됐습니다.

A 씨는 이혼 후 자녀들과 함께 B 씨 집에서 살았는데, 이들은 범행 전부터 D 씨에게 '자녀들이 몸이 안 좋은 이유가 신기 때문이라 굿을 해야 한다'며 굿 비용 명목으로 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식들이 신들린 것으로 믿게 하려고 자녀들에게 '4대 할머니', '나랏장군' 신이 들린 연기를 시키기도 했습니다.

D 씨가 돈을 내놓지 않자 이들은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모녀와 무속인은 엿새간 D 씨의 성기와 몸을 밟고 목을 조르며, 망치와 효자손으로 때리는 등 500차례 이상 폭행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결국 D 씨는 신체 여러 부위에 발생한 다발성 손상으로 사망했습니다.

1심은 A 씨와 B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1심은 "피고인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폭력을 가해 피해자를 문자 그대로 때려죽였다"며 "피해자는 자기 자녀와 전 배우자에게 반항도 하지 못하고 500회 이상 폭행을 당하다 참혹하게 짧은 생애를 마감하게 됐고, 일가족은 와해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딸 C 씨에 대해선 "아직 19세이고,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며 뒤늦게나마 B 씨의 행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은 모습에 비춰 장차 교화·개선의 여지가 전혀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습니다.

2심은 이들의 양형부당 주장을 받아들여 A 씨와 B 씨는 징역 30년으로 감형했습니다.

피해자 사망 후 곧바로 112 신고를 한 점, 폭력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들어 교화·갱생의 여지가 전혀 없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들이 재차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2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https://naver.me/GScHDpF6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매일두유X더쿠] 에드워드 리 셰프가 선택한 ‘매일두유 99.9 플레인’ 체험단 모집💚 474 00:05 6,74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8,26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26,9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9,9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43,35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5,7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30,03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2,6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9,9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1,2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3,1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2369 기사/뉴스 [단독] 김남길, ‘쿨톤’ 아닌 본명 활동 확정…“커뮤니케이션 오류” 12:20 42
3032368 이슈 채수빈 시티브리즈 26SS COLLECTION.jpg 12:20 37
3032367 유머 (스포주의) 체인소맨 2부 결말 해석.jpg 4 12:18 324
3032366 기사/뉴스 박성웅 등장에 공손해진 박명수, 3살 동생 앞 움찔 “무서운 거 아냐” 변명 (라디오쇼) 1 12:18 94
3032365 이슈 11년전 오늘 발매된, 케이윌 "꽃이 핀다" 1 12:17 27
3032364 유머 동그리 문에 곧 낄것 같은 집채곰주 푸바오 5 12:17 165
3032363 이슈 밥시간 한시간 전부터 몰려와서 날 협박하던 일당 6 12:16 812
3032362 기사/뉴스 천만 '왕사남' 장항준 덕에…재개봉 '리바운드' 무대인사 매진 2 12:16 203
3032361 이슈 새 간식으로 소떡심 줘봣는데 너무 좋아서 물고 잠 5 12:14 1,038
3032360 기사/뉴스 “박성웅, 법대 나와 깡패를 하면 어떡해” 전설의 졸업사진 N번째 해명 (라디오쇼) 1 12:14 460
3032359 이슈 똥꼬즙을 짰고… 그간 쌓아온 신뢰도와 호감도 모든 걸 잃었습니다 9 12:14 1,152
3032358 이슈 전지현 파파라치샷은 주기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12:13 833
3032357 기사/뉴스 제이지, 미성년 성폭행 소송 심경 "합의? 내 DNA에 없어"[월드스타이슈] 12:09 726
3032356 유머 이게 그거구나 디자이너가 패배한 제품은 성능이 뛰어나다는… 44 12:08 2,859
3032355 이슈 하정우 닭백숙 먹방 1 12:08 351
3032354 이슈 파이류 과자 중에서 유독 몽쉘에서 사람들이 느낀다는 호불호 요소 17 12:08 1,477
3032353 이슈 출시하는 모든 제품이 방수된다는 덴마크 패션 브랜드 '레인스' 11 12:07 1,117
3032352 이슈 신이랑 ‘LOVE DIVE’에 본인 등판한 아이브ㅣ#신이랑법률사무소 'LOVE DIVE' 리액션 6 12:07 375
3032351 이슈 12년전 오늘 발매된, 윤종신 "Wild Boy (Feat. 강승윤, 송민호)" 12:06 42
3032350 이슈 음바페 근황jpg 24 12:05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