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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검찰 “직원이 실수로 버렸다”…감찰 없이 넘어가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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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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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봉권의 주요 증거인 띠지 유실에 대해 "직원 실수로 버렸다"는 게 검찰의 해명입니다.

금융 범죄를 집중 수사해 온 남부지검이 이런 초보적인 실수를 한 것도 황당하지만, 분실 사실이 알려진 뒤에도 경위 파악을 위한 감찰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어떤 배경에서인지 이어서 최유경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서울 남부지검의 압수수색 직후, '건진법사' 전 씨가 "현금 압수를 확인한다"는 문서를 쓰고 있습니다.

옆에는, 현금다발이 띠지에 묶인 채 놓여 있습니다.

검찰은 이후 압수물을 공식 접수하기 위해 한 차례 더 현금을 셌는데, 이 과정에서 직원이 실수로 띠지와 스티커를 버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넉 달이 지나서야 이 사실을 알아챘고 관봉권과 현금은 띠지 대신 고무줄로 묶여 있었습니다.

압수물 훼손은 대검에까지 보고됐지만, 규정에 따른 감찰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당시 서울 남부지검장은 '친윤' 검사로 꼽히는 신응석 전 검사장.

신 전 검사장은 KBS에 "수사 도중 감찰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일단 보류하고, 수사 마무리 후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전 검사장과 함께, 보고 체계에 있었던 심우정 당시 검찰총장과 이진동 당시 대검 차장검사 모두 지난달 1일 사의를 밝혔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2011254?sid=100



직원이 누구? 직원이 검사? 누군지 밝히고 수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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