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손님이 음식을 남길때까지 끝없이 주는 중국인과
주는 음식을 남기지 않으려는 한국인의 예의 배틀
언제까지 먹나 보자
vs.
언제까지 주나 보자

매미 볶음을 주는건 흔하지 않지만
여튼 한국인 입장에서 예의를 지키려고 열심히 먹어줄수록 무한리필 지옥에 빠지기 쉬움
중국에선 손님이 그릇을 다 비우는걸 음식이 부족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임. 그래서 처음부터 손님이 다 먹지 못할만큼 많은 양을 준비해서 손님이 남길때까지 음식을 계속 줌.
손님이 음식을 남겨야 충분히 대접했다고 생각해서 체면이 섬.
그래서 한국인이 그릇을 비울때마다 '남길때까지' 무한리필을 해줌.
반대로 한국인은 남김없이 먹어줘야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는 걸 증명할수 있다고 생각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 음식을 리필해줄때마다 꾸역꾸역 먹음. 심지어 친구의 부모님이 직접 해주신 음식이다? 이걸 어떻게 남김ㅠㅠ 친구 부모님께서 '너 이거 다 먹었네? 이게 맛있나보다 더 줄게 더 먹어!' 이러면서 더 퍼주시면 거절을 못한다는거임ㅠㅠㅠㅋㅋㅋㅋ
근데 더 심각한건 이러고 나면 중국인 입장에선 '와 얘네 진짜 많이먹네? 다음엔 더 많이 준비해야겠다' 가 된다는거임ㅋㅋㅋㅋㅋㅋ
원덬은 교환교수로 온 중국인 교수님이 차 한잔 주겠다고 해서 따라갔다가 녹차만 3시간을....무한리필해서 마신적이 있는데 적당히 마시고 나면 잔에 차를 남겨둬야 하는 거였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