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티빙·웨이브 합병 눈앞…‘K-OTT’ 출범으로 넷플릭스 견제 나선다
6,096 28
2025.08.19 10:55
6,096 28

웨이브 대표에 CJ ENM 인사 선임
웨이브 CB 추가 인수…제작·유통 시너지 본격화
넷플릭스 40% 점유율에 도전장…티빙·웨이브 합산 24%로 추격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SK스퀘어와 CJ ENM이 웨이브에 전환사채(CB)를 추가 투자하고, 웨이브 신임 대표로 CJ ENM 출신 인사를 선임하면서 통합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국내 OTT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한 넷플릭스에 대응할 ‘K-OTT’ 출범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OTT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는 이달 7일 서장호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티빙의 최대주주인 CJ ENM 출신 인사가 웨이브의 수장을 맡으면서 사실상 CJ ENM 주도의 통합 체제가 본격화된 셈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6월, 티빙·웨이브의 임원 겸임 방식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한 상태다. 승인 조건은 2026년 말까지 현행 요금제를 유지하는 것이다. 합병 이후에도 신규 요금제는 기존과 유사하게 책정, 기존 가입자는 별도의 불편 없이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공정위는 “OTT 시장 집중도와 가격 설정 능력 강화 우려”해 이 같은 조건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본격적인 합병에 앞서 이미 협업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두 플랫폼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이용권’을 출시하며 월간활성이용자(MAU)가 증가세를 보였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6월 티빙 MAU는 728만명, 웨이브는 430만명으로 집계되며 각각 5월보다 12만명, 17만명 증가했다.


업계는 이번 합병이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넷플릭스의 독주 체제를 견제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티빙은 합병 이후 2027년까지 가입자 15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국내 OTT 시장 점유율은 넷플릭스 40%, 쿠팡플레이 21%, 티빙 17%, 웨이브 7%, 디즈니플러스 6% 순이다.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할 경우 점유율은 24%로 넷플릭스를 바짝 추격하게 된다. MAU 기준으로도 양사 합산 1190만명으로, 넷플릭스(1480만명)에 근접한다.


티빙 관계자는 “합병을 위해 양사 주주들의 추가적인 절차가 남아 있다”며 “이번 임원 겸임 승인은 통합의 기반이지만 앞으로 법적·경영적 검토가 더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진채연 기자 / cyeon1019@ceoscore.co.kr]

https://ceoscoredaily.com/page/view/20250818164005245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419 12.26 22,0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7,7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9,4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5,96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5,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317 유머 하겐다즈가 270엔? 한국은 4500원인데? 천엔에 빵을 이 정도나 살 수 있어? 한국은 만원에 3개 끝인데?.tiktok 17:00 25
2945316 이슈 이제 대세는 사찰요리다! 유명한 여러 명장 스님들을 모시고 셰프가 사찰요리를 배우는 고품격 요리방송이 여러분들을 찾아갑니다! #절밥한끼 #선재스님 | 예고 17:00 23
2945315 유머 🏢나의 직장 선택 기준은?🏢 17:00 12
2945314 이슈 가디언지 2025년 연말 퀴즈에 한국 관련 문제가… 4 16:59 211
2945313 이슈 남친이랑 같이 하이디라오 갔는데 쌈싸먹으면 어떡할거야? 엠비티아이랑 같이 반응 달아줘.. 16:59 151
2945312 이슈 유튜브 댓글에 상처받은 중식마녀 .jpg 9 16:58 1,075
2945311 유머 비온뒤 버스정류장에서 본 어르신의 친절 1 16:57 209
2945310 이슈 조회수 3100만 넘은지 꽤 된거같은 아이유 X 도경수 - Love wins all 16:57 81
2945309 유머 맛없는 댓잎 먹고 후딱딱이 모드 후이바오🐼🩷 2 16:56 258
2945308 이슈 머라이어 캐리 쌍둥이 아들딸 근황 5 16:53 1,223
2945307 기사/뉴스 이재명 대통령 "아주 못됐다"는 중국어선 불법조업…해경, 강력 대응 채비 12 16:51 401
2945306 이슈 레전드 홈쇼핑 방송사고 top5 <feat. 반전있음> 12 16:48 1,088
2945305 이슈 임성근 셰프 진짜 냉부인재인게 하나하나 따로 조리해야하는 구절판을 25분 남기고 완성함 12 16:47 2,137
2945304 이슈 엑소 <첫 눈> 들으면 떠오르는 존재 말해보자 11 16:46 537
2945303 이슈 밤마다 밥 먹으러 오는 게들.jpg 22 16:46 1,772
2945302 이슈 스마트폰 시대로 넘어오면서 사라진 풍경 19 16:45 2,294
2945301 유머 쓰담쓰담에서 라이브하면서 춤추고 애교부리는 38세 남성 16:36 1,346
2945300 유머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나 일본으로 시집 간 시베리아호랑이 한라와 아기 삼둥이 사파리 공개🐯 9 16:36 1,517
2945299 기사/뉴스 골칫덩이서 산업 자원으로...폐광의 1억5천만 톤 경석 산업화 시동 16:35 369
2945298 정보 연말 건배사 추천드립니다 #왓챠 #실연쇼콜라티에 (웬투머니나) 16:35 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