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에 갑자기 내린 폭우에 따른 홍수로 최소 344명이 숨졌다고, 현지시간 17일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청이 밝혔는데요.
행정당국에 따르면 무너진 집 잔해 아래에서 시신이 계속 수습되고 있어 사망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2천여 명의 구조대원이 시신을 수습하고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산사태로 현지로 가는 길이 끊기면서 중장비 없이 주민들이 맨손과 삽으로 무거운 바위와 잔해 등을 치우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명 피해가 커진 데는 기후 변화에 따른 홍수 외에도 다른 이유가 있다고 밝혔는데요.
강과 개울 옆에 집들이 들어서고 건설 활동과 쓰레기 투기로 인해 일부 수로가 막힌 것도 피해를 키웠고 지적했습니다.
유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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