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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일본 뒤흔든 후지TV ‘성 접대 스캔들’…국민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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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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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45/0000022228?sid=001

 

후지TV가 시행한 제3자 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아나운서가 포함된 성접대를 받은 유력 방송인으로 일본 국민 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거론되어 파장이 일고 있다. 영화 스틸컷 중

후지TV가 시행한 제3자 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아나운서가 포함된 성접대를 받은 유력 방송인으로 일본 국민 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거론되어 파장이 일고 있다. 영화 스틸컷 중

일본 최대 민간 방송국 후지TV가 ‘성 접대 스캔들’이 또 한 번 터졌다. 전 국민 아이돌 멤버에 이어 이번에는 국민 배우가 거론됐다.

‘성 접대 스캔들’은 지난해 12월 후지TV 전 여성 아나운서 A는 후지TV 간부의 소개로 만난 나카이 마사히로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시작됐다. 나카이 마사히로는 국민 아이돌 그룹 ‘스마프’의 멤버이자 MC로 활약하고 있다. 사건 초기 후지TV의 미흡한 대처로 비판을 받았고, 결국 제3자 위원회 조사를 통해해 ‘업무 연장선상에서의 성폭력’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해당 사건은 경영진의 낮은 인권 의식과 사회 통념과 동떨어진 조직 문화까지 드러나면서 큰 파장을 낳았다. 이에 후지TV는 외부 변호사들로 구성된 제3자 위원회를 꾸려 자체 조사에 착수, 지난 3월 31일 조사 보고서를 공식 발표했다.

후지TV 관계자는 “내외부 관계자 222명에 대한 심층 인터뷰와 아나운서 1263명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담아 국(局) 내에서도 충격이라는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끊이지 않는 ‘부적절한 모임’…100건 이상 성희롱 피해 제보

주간지 여성세븐 보도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된 문제 중 하나는 ‘성희롱에 관대한’ 후지TV의 기업 문화와 이 속에서 이뤄진 ‘부적절한 모임’이었다. 실제로 설문 조사에서는 ‘접대 모임에서 신체 접촉이 있었다’, ‘호텔에 가자고 유혹했다’ 등 100건 이상의 성희롱 피해 사례가 보고됐다.

더 심각한 것은 피해 사실을 후지TV 상사에게 알렸을 때 ‘네가 알아서 대처하라’며 묵살하거나, ‘모임에 참석하지 않으면 보너스 평가에 영향을 준다’, ‘중요한 보직에 오르기 힘들다’며 불이익을 주겠다고 협박한 사례도 있었다는 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남성 유력 방송 출연자’는 후지TV 전무와의 모바일 메신저 대화에서 “여성 아나운서 모임 부탁드린다”, “신인 아나운서 보고 싶네요” 등의 메시지를 보냈고, 그의 요구에 맞춰 모임이 주선된 것으로 추정됐다.

여성세븐에 따르면 거론된 ‘남성 유력 방송 출연자’는 일본 국민 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다. 특히 논란이 된 것은 모임에 참석했던 여성 아나운서들이 “불쾌감을 느꼈다”는 진술이 나왔다는 점이다. 후쿠야마의 대화에는 ‘성적인 내용의 저질스러운 농담’이 포함돼 있었고, 후지TV 전무 역시 이에 동조하며 함께 성적인 대화를 즐겼다고 서술되어 있다.

후쿠야마 마사하루, “고민 끝에 인터뷰 응했다”

여성세븐은 후쿠야마 마사하루 측에 질의서를 보냈고, 이에 후쿠야마 본인이 “직접 제 입으로 말씀드리겠다”며 단독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보고서를 읽고 난 뒤 줄곧 고민했습니다. 보고서에 담긴 내용은 극도로 민감한 사안이라 제가 나서서 무엇을 발언하기 어렵습니다. 또 불쾌한 경험을 하셨다는 분을 특정하는 일은 결코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복잡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가 ‘부적절한 모임’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자 일본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후쿠야마는 드라마 <갈릴레오>, <료마전>,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용의자 X의 헌신> 등을 통해 ‘완벽한 남성상’으로 각인되며 국민적 사랑을 받아왔다. 2015년에는 배우 후키이시 카즈에와 결혼해 세간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후지TV 내부에서 연이어 불거진 성 접대 의혹에 대한 분노가 거세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나운서를 성 접대 도구로 취급한 것이냐”, “후지TV의 부패한 문화가 드러났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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